네팔 ABC(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래킹이나 EBC(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트래킹을 하고픈데 선뜻 결심을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 것 같다. 첫 번째는 과연 체력적으로 가능한가이고 두 번째는 고산병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사실 첫 번째 체력적인 부분은 특별히 무릎 관절에 문제가 없다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하루
10월 25일(목)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호텔 체크 아웃한 후 카투만두로 향하기 전 포카라에서 유명한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이 Davi's Fall인데 조그마한 동굴 안에서 과거에 Davi라는 여자가 폭포수가 있는 줄 모르고 수영을 하다가 죽었다는 스토리가 있는 곳인데 특별히 돈을 내고 입장해서 볼만한 곳은 아니었다.그 다음에
10월 24일(수) Windfall·베그나스 호수·Fish Tail Lodge어제 들러 왔던 사랑곶이라는 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우리는 전날 미리 1인당 8천루피(한화 8만원)를 가이드에게 지급하고 예약했다. 당초 오전 10시 30분까지 호텔로 오기로 했던 여행사 차량이 조금 늦은 10시 45분경 도착했다. 우리를 태우고
10월 22일(월) 히말라야-Sinwuwa-지누단다아침 일찍 일어나 인근 Lodge 부근을 돌다가 우연히 전라남도교육청 2018 히말라야 희망 원정대를 만났다. 김홍빈 대장(8천미터 12좌 등정하신 분) 이외에 교장 선생님 그리고 교육관을 뵈었는데 엄홍길 대장이 네팔에 학교를 14개 세우는데 전남교육청에서 13번째 학교를 후원해서 중학생과 고등학생 중 희망
11시 30분경 ABC 숙소에 도착해서 주변 풍광을 보니 많은 한국 산악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후춘리봉, 안나프르나 사우스, 안나프르나 1봉이 ABC를 감싸고 있고 바로 앞에 Holy Mountain인 마차푸차레봉의 중턱이 구름에 가려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 풍광에 압도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ABC는 정말 Lodge가 몇 개 되지 않아
10월 19일(금) 데울라리-MBC새벽에 일찍 일어나 텐트 밖으로 나와 보니 간밤에 내리던 비도 그치고 날씨가 청명해져서 멀리 Fish Rail 모양의 마차푸차레(Machhapuchhre)봉이 위에만 하얗게 불쑥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정말 멋진 풍광이었다.아침을 좀 더 일찍 먹고 8시 이전에 다음 목적지인 MBC(Machhapuchhare Base Ca
10월 17일(수) 타다파니-촘롱여느 때처럼 일찍 일어나 히말라야의 싱그러운 아침 공기를 마시면서 멀리 성스럽게 펼쳐져 있는 설산을 감상하며 아침을 시작했다.오전 7시경 어제 저녁에 미리 주문해 둔 아침 식사를 먹고 어김없이 8시쯤 다음 목적지인 촘롱(Chhomrong)을 향해 출발했다.타다파니에서 촘롱 가는 길은 그야말로 깊은 산 계곡 하나를 넘어가는 길
10월 15일(월) 울레리-고레파니울레리(Ulleri)의 Loge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 풍광을 보니 놀랍게도 안나푸르나 봉이 멀리 보이고 수겹의 깊은 계곡 사이의 산허리에 운해(雲海)의 놀라운 풍경이 펼쳐졌다. 참으로 아름답고 신비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아침을 일찍 먹고 우리 일행은 오전 8시 울레리 숙소를 출발해 다음 목적지인 고레파니(Ghor
10월 13일(토)새벽 0시 10분 말레이시아항공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약 3시간 반 정도 기다려 T/S를 한 후 카투만두에 도착하니 현지 시각으로 새벽 0시 10분이었다. 네팔과 한국간 시차가 3시간 15분이고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T/S를 위해 기다린 시간을 감안하면 순수 비행시간만 11시간 반 정도였는데
작년 어느 가을날, 지인 부부와 우리 부부 그리고 네팔 여행을 3~4차례 다녀 온 대학 후배, 이렇게 다섯이 모여 앉았다. 이 자리에서 후배가 “선배님은 남미 여행도 다녀오셨으니 내년에는 네팔 안나프르나 베이스 캠프에 한번 도전해 보시지요.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후배 이 말 한 마디에 나는 바로 호기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