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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주식시장이 붕괴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정부는 위안화를 절하하고, 자금을 풀어 유동성으로 시장을 인위적으로 유지시키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여기에 각종 제조업 생산지수나 수요지수가 모두 하락하고 있어, 중국경제성장이 당초 예상을 밑도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게 한다. 건화물 물동량을 주도해 온 중국경제가 보여주는 이러한 일련의 불안감은 향후 세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5.09.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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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 밤 11시 중국 천진(天津)항에서 초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천진 폭발사고로 소방관 등 114명이 숨지고 65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확인된 부상자도 7백여 명에 달해, 사상자가 천 명에 육박했다.천진항은 중국 북부의 가장 큰 물류 항만이자 북경에서 남쪽으로 170Km 떨어진 관문항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항만 중 하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5.08.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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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운송은 대량화물 및 장거리 운송에 있어서 편리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철도운송은 가장 안전한 운송수단이며 속도 면에서도 선박은 물론 트럭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다른 운송수단과 달리 악천후에도 별 영향 없이 정시성을 유지할 수 있어 서비스의 신뢰성을 기할 수 있다. 또한 철도는 자동차, 비행기에 비하여 톤킬로미터 당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5.08.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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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컨테이너선의 진화는 슬롯 당 비용을 절감하는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지난 10년 동안 컨테이너선은 2006년의 최대선형 8160teu에서, 현재의 세계 최대 선형 1만 9224 teu로 대형화되어, 크기로 135% 이상 증가했다.2006년의 최대 선박과 비교해 지금의 최대 선박은 선박의 길이가 347미터에서 400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5.07.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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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유조선 경기는 지난 5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매우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6월 22일 VLCC(초대형 유조선)의 중동-극동항로 운임이 WS(월드 스케일) 72.5까지 상승하여, 1일 용선료로 8만 9,000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표준 VLCC의 손익분기점을 3배나 넘어서는 수준이다. 올해 들어 VLCC 최고 운임은 지난 5월에 있었던 W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5.06.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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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메르스(MERS) 공포에 싸여있다. 부산 등 전국에서 6월 중에 개최 예정이던 해운, 항만관련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 사장단 연찬회가 연기됐고 KMI의 해운시황전망세미나가 취소됐다. 정부의 소규모 자문회의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보면 수백 건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가 연기되거나 최소됐다.주로 병원내 감염이 진행되고 있어, 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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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6.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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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9일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유라시아는 사람, 자원, 상품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창조의 대륙'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을 관통해 대륙으로 이어지는 물류(物流)·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하자고 제안했다.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물류네트워크를 주도적으로 구축해 나가자는 것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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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5.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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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6일 대통령 주재 제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물류인프라 규제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도시 내 물류거점인 도시첨단물류단지(e-Logis Town)를 조성해 온라인 기반의 생활물류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려는 취지이다. 특히 동일부지에 물류·유통·첨단산업이 한꺼번에 들어설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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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5.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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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싱가포르의 파시르 판장(Pasir Panjang) 터미널은 3단계 및 4단계 자동화 터미널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자동화 야드 크레인(ARMG)을 10선석 분량, 총 130대 중 72대를 발주하였다. 동시에 자동화 야드 크레인을 제어할 제어시스템 구축업체도 선정하였는데, 스웨덴의 ABB사와 일본의 도시바, 미스비시와 미국의 GE사의 합작사인 T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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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4.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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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로스 로빈슨(Ross Robinson)교수는 항만 기능의 파라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항만은 해상운송과 육상운송의 전환이 일어나는 장소”라는 전통적인 기능에서 벗어나, “항만은 항만을 이용하는 하주에게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해 줄 수 있는 공급사슬의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라고 하였다. 공급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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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4.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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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상수송량은 세계화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1980년의 37억 톤에서 2012년에는 92억 톤으로 약 30년간 2.5배 증가했다. 특히 세계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같은 기간 3700만teu에서 6억 200만teu로 16배의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다. 또한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도 눈부시다. 80년대 초반에는 최대 2000teu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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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신문
2015.04.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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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인천의 한 항만 세미나에서 필자는 발제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1만 teu 컨테이너선이 인천항에 기항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만 4000teu 선박도 1년에 몇 척 밖에 기항하지 않는 인천항에 1만teu 선박 기항은 비현실적인 가정이 아닌가?”그러나 인천항에 초대형선이 기항해야 한다는 비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5.03.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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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년 이상동안 해상운송비는 놀라울 정도로 절감되어 오면서 세계 무역을 신장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 이를 통해 해운은 실물 세계 교역을 견인해 왔다. 특히 해운은 일본, 한국, 그리고 중국 등 아시아 산업 경제의 발전을 견인했고, 아프리카와 남미의 광석 및 원자재의 개발 및 수송의 주역을 맡아 왔다. 또한 해운은 석유 및 가스 같은 모든 에너지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5.03.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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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자는 우리나라 물류산업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자는 주제로 조그만 원탁 세미나에서 발제를 한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물류산업 지원에 대한 산업정책적 측면의 토의가 이루어졌다. 오랜만에 물류산업 이외의 산업정책 전문가들과 진지하게 토론한 유익한 자리였다.문제 요지는 간단하다. 일반적인 산업정책은 작은 정부의 역할과 왕성한 기업가 정신에 의해 이루어지는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5.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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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들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는 예년처럼 금년도 해운, 항만, 물류분야 전망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나타난 2015년 해운시황은 유조선 부문을 빼고는 정기선, 건화물선 모두 작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었다.전망대회에서 유조선 부문은 다른 선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내년도 시황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케이프사이즈 건화물선은 철광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5.01.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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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4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정부기관은 물론 기업체, 학교, 백화점, 영화관, 쇼핑시설 같은 대중이용 시설, 국가 중요 보호시설에서는 기존의 안전관리 치침을 전면 개정하여 현실성을 높이고, 상황 발생 시 취해야 할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다양한 형태의 모의훈련을 실시하여 안전관리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즉 안전문화는 어느 정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5.01.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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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예산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항만개발 관련 자문을 해준 적이 있다. 항만의 기능과 항만과 도시의 연계 개발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하였는데, 놀랍게도 항만의 효율적인 개발이 항만도시의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 했다.요지는 항만이 단순히 수출입 화물을 선적하는 곳이 아니고, 기업의 글로벌화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4.12.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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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2014년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타결되었다. 지난 2012년 5월 1차 협상 이후 30개월을 끌어온 한·중 FTA 협상이 체결된 것이다. 한·중 FTA 체결로 중국과 인접한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 환황해권 항만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그 준비를 착실히 해나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4.12.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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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장과 대기업들이 물류서비스 전문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일까? 아니면 일감 몰아주기가 용이한 물류사업 만큼 재벌의 후계상속에 적합한 것이 없다는 것일까?"최근 삼성SDS의 상장과 LG의 범한판토스 인수 진행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이 두 가지 뉴스의 공통점은 삼성과 LG라는 재벌그룹이 물류서비스 전문기업을 주력사업으로 상장하고,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4.11.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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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은 빠른 속도로 대형화하고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OSC사의 펜폴드(Penfold)가 분석 총괄을 맡은 JOC의 2013년 항만생산성 분석은 전 세계 483항만, 771 컨테이너 터미널을 대상으로 15만 선박항만 입항 자료를 분석하였다. 생산성 측정척도는 시간당 선박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4.11.06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