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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이 충돌사고로 전손사고를 당하면, 가해 선박측은 피해 선박측에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될 것인데, 사고 당시 선박의 가격을 산정해야 하는 일이 대두된다. 어느 시점에서 선박의 가격을 선정할 경우 대부분 정평있는 선박감정평가 회사의 감정의견을 받아 처리하는 것이 무난한 일이다. Clarkson 같은 곳이 그런 회사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의 소송에 있어서 반드시 선박감정평가 회사의 감정의견에 의해 선박의 가격이 산정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그런데 이번에 대법원이 선박의 가격의 산정과 관련해 단골로 다투어지는 쟁점 한 가지에 대해 중요한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20.08.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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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회사는 화물이 선적되면 송하인(많은 경우 포워더1)가 이 위치에 서게 됨)에게 종이로 된 선하증권을 발행해 주는 것이 해운의 오래된 관행이다. 우리나라 상법 852조 제1항은 운송인은 송하인의 청구에 의해 선하증권을 발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기까지 하고 있다. 이러한 선하증권이 신용장에 의한 결제 방식과 결부되어 오랫동안 국제무역의 핵심의 위치에 있어 왔다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20.05.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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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운송계약의 준거법이 한국법인 경우로서 화주가 운송인에 대해 화물손상에 따른 손해배상청구권을 당초 가지고 있었지만 1년의 기간이 도과한 시점에서 운송인이 화주에 대해 운임을 청구하고 있는데, 화주가 해당 손해배상청구권을 자동채권으로 하여 상계를 하는 것이 가능한지 문제이다.개품운송계약 아래에서 운송도중 발생된 화물의 손상으로 인해 화주가 입게 된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20.01.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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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법률 208에서 썬 라이즈호 사건에 대한 대법원 2019년 7월 24일자 2017마1442 결정과 그에 대한 하급심 판결인 인천지방법원 2017년 10월 17일자 2015라 838 결정을 소개한 적이 있다. 정기용선자가 예선 서비스를 요청했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서 인천지방법원은 정기용선자가 예선 서비스를 요청한 경우로서 즉, 그 경우는 선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20.01.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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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중국 항구에서 우리나라 항구로 수입되는 화물의 해상운송과 관련해 우리나라 수입화주가 그 해상운송을 우리나라의 포워더(복합화물운송주선업자)에게 의뢰했고, 이 포워더가 중국 선적항에 있는 자신의 파트너로 하여금 선적관련 업무를 위임했다고 하자. 그런데 그 화물은 open top container에 실려서 수입화주가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갑판에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20.01.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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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랙 컨테이너에 적입된 화물이 갑판적으로 운송되다가 화물손상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자주 이견이 생기는 부분이 그 화물을 플랫 랙 컨테이너에 충실하게 고박했는지, 아니면 고박이 불량했는지의 문제이다. 더구나 이 문제는 플랫 랙 컨테이너의 갑판적 운송으로 인해 화물손상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닌지와 연결돼 나름 복잡한 문제가 된다. 갑판적으로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9.11.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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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톤급 제주시 선적의 기선 썬라이즈호(이 사건 선박)에 예선용역을 제공한 예선업자들이 약 1억 6600만원 정도의 미지급 예선료를 지급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선박임의경매 개시 신청했다.예선업자들은 미지급 예선료가 상법 제777조 제1항 제1호에 규정된 예선료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인천지방법원은 이 신청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이 사건 선박에 대해 경매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9.09.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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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법률(207)/운송주선인,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화주가 해상운송주선인에게 수출 화물의 운송을 의뢰했는데 운송의 전 과정에서 화물의 멸실 또는 손상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화주는 해상운송주선인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하게 된다. 특히 특수 컨테이너를 갑판적 운송을 하다가 황천을 만나 멸실 또는 손상 사고가 발생하면 이는 고박불량에 기인한 것이므로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9.08.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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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중국 법원에서 대한민국의 판결을 승인 및 집행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 결정은 2019년 3월 25일 중화인민공화국산동성청도시중급인민법원에서 내린 2018노02협외인6호 결정인데 중국법원에서 대한민국의 판결의 승인·집행을 승인한 최초의 결정이다.판결의 사안은 대한민국의 개인 A(원고이며 중국 절차에서 신청인)는 대한민국의 개인 B(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9.05.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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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주선업자, 즉 포워더(forwarder)가 수행하는 업무가 해상운송인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한 것인지 아니면 운송주선인으로서의 업무만을 수행한 것인지 문제가 될 때가 있다. 이에 대하여 요즈음에 와서 법원이나 해상법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 업계는 운송주선업자들이 대부분의 경우 해상운송인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상법은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9.05.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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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의 흐름을 보면 화주는 포워더에 운송 업무를 위임하고 포워더는 해상운송인(실제운송인)에게 운송을 의뢰하게 된다. 그런데 요즈음 많은 경우 화주는 포워더에게 운송 업무외에 적하보험 가입업무까지 의뢰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 통관업무, 목적지에서의 내륙운송까지도 의뢰하는 경우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 화주가 위탁한 업무를 물류업무라 부를 수도 있고 포워더의 시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9.03.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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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법적으로 엄격히 말한다면 운송인이라고 하여야 하나 편의상 선사라는 용어를 쓰고자 한다)가 우리나라로 화물을 운송했는데 수입 화주가 그 화물을 찾아 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상황 여하에 따라 선사로서 커다란 어려움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상황 여하에 따라 선사가 시도해 볼 수 있는 해결수단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가장 통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8.11.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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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항공적하보험 약관의 해석에 관한 귀중한 판결이 내려졌기에 소개하려 한다. 이 사건에서 우리나라 제약회사 A가 스위스 회사 B로부터 제약품 화물을 수입하면서 항공운송으로 우리나라로 운송시켰는데 화물이 손상됐고 그러한 상황에서 A가 적하보험을 인수한 보험회사 I와 항공운송을 수행한 포워딩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I가 보험금 지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8.11.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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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해에서 외국선박 사이에 충돌이 있거나, 혹은 대한민국 선박과 외국 선박 사이에 충돌이 있을 경우, 1972년 국제선박충돌예방규칙(소위 1972 collision regulations 또는 1972 COLREGS, 아래에서 ‘충돌규칙’이라 하겠음)1)과 해사안전법2) 중 어느 것이 우선 적용될 것인지 문제가 될 수 있다.이는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8.09.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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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제3 항소법원이 금년 5월 4일 내린 판결에서 이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 내용이 우리 해운회사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어서 이번에는 이 판결을 다루기로 하겠다.사안은 국내 S해운회사가 말레이지아 항만에서 미국 New Jersey주 Camden항까지 Plywood 약 3만 kg, 38 크레이트 화물을 OCEANQUARTZ호 선박을 이용해 운송한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8.08.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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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최근 US COGSA 적용의 Clause Paramount의 효력에 관하여 의미 있는 판결을 내렸는데, 필자가 알기로 이 문제에 관하여 대법원이 처음 내린 것으로서 동일 또는 유사한 규정을 선하증권의 이면약관에 두고 있는 해운선사들은 물론 화물 수입자들이나 적하보험자들에게도 중요한 것이기에 이번에 소개하고자 한다.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아래 도표에서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8.06.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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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부당한 선박 압류에 의한 운송인 A가 기존 중재약정을 변경하는 것에 동의한 경우, 그 동의는 효력이 있는 것인지 여부를 보기로 한다. 관련 가상적인 사안은 이러하다.운송인 A와 화주 B는 선하증권에 의해 해상화물운송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면약관에 분쟁의 해결은 화주 B의 소속국인 F에서 중재에 의해 해결하기로 하는 중재조항이 있고, 그 경우 실체 관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8.05.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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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하증권상의 관할합의조항, 예를 들면 선하증권 아래에서 발생되는 분쟁은 ‘대한민국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한다’라는 규정은 우리나라 법상 유효하다. 다만 대법원 판결은 유효하기 위해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하고 있기는 하다.선하증권상의 관할합의조항이 유효하다고 하면 선하증권을 발행한 운송인과 선적항에서 그 선하증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8.01.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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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랙(Flat Rack) 컨테이너의 갑판적 운송과 관련해 드디어 대법원에서 판결을 내렸다. 필자는 해사법률 186에서 이에 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1심 판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판결은 2심에서 원고(적하보험자)의 항소를 기각한 데에 이어, 대법원은 이번에 원고의 상고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안과 판결의 이유는 해사법률 186을 참고하기 바란다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7.10.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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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해사법률(193)에서 "특별조사보고서를 법원이 증거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지"라는 제목으로 이미 글을 쓴 적이 있다. 그곳에서 해양사고의 조사 및 심판에 관한 법률("해난심판법") 제18조의 3 제3항1)에 규정된 조사보고서("특별조사보고서")가 민사소송에서 양 선박의 과실비율을 판단하는데 증거자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7.09.22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