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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해사법률(193)에서 "특별조사보고서를 법원이 증거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지"라는 제목으로 이미 글을 쓴 적이 있다. 그곳에서 해양사고의 조사 및 심판에 관한 법률("해난심판법") 제18조의 3 제3항1)에 규정된 조사보고서("특별조사보고서")가 민사소송에서 양 선박의 과실비율을 판단하는데 증거자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7.09.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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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더(forwarder)가 화주나 적하 보험자로부터 운송물 손상이나 멸실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를 받는 경우, 해당 포워더가 운송인으로서 업무를 수행한 것인지, 아니면 운송주선인으로 업무를 수행한 것인지 여부가 자주 문제가 된다.이에 관해 대법원은 "운송주선업자가 운송의뢰인으로부터 운송관련 업무를 의뢰 받았다고 하더라도 운송을 의뢰받은 것인지,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7.03.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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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충돌 사고로 인해 발생된 민사소송에서 일방 당사자가 타방 당사자에게 어느 금액의 손해배상책임을 질지에 있어서, 양 선박의 과실비율이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민사법원은 대개 해양안전심판원의 재결을 중요한 자료로 참고해 과실비율을 정하고 있다. 그런데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의해서 작성·공표되는 것으로서 특별조사보고서라는 것이 있는데,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7.02.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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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30일부터 개정 중재법이 시행되고 있다. 개정 중재법은 이번에 여러 가지 사항이 개정됐으나 그 중에서도 외국중재판정의 국내 집행이 훨씬 용이하게 된 점이 눈에 띤다. 종래 국내중재판정이든 외국중재판정이든 승소한 후 피신청인의 재산에 대해 집행을 하려면 집행판결을 받아야 했다.1) 개정법은 집행판결이 아닌 집행결정에 의해 할 수 있게 됐다.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7.01.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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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의 해상운송인에 대한 화물손상 또는 멸실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이 1년의 time bar에 걸린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에 대한 우리 상법상의 근거는 상법 제814조 제1항이다. 상법 제814조 제1항에 규정된 기간의 법적 성격에 대하여 견해가 통일된 것은 아니나,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제척기간으로 보는 견해가 다수설이다.이 기간을 뭐라 부를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7.01.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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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render B/L(혹은 Surrendered B/L, 서렌더 선하증권)은 법적 근거는 없지만 해운업계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관행으로서 두 가지는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즉, 종래 무역거래에서 선하증권은 왕자의 위치에 있었다고 할만하다. 수출자는 외국의 수입자에게 물건을 보낼 때, 대금 확보를 위해 수입자로 하여금 L/C를 열게 하고, 물건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6.11.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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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의 회생신청 상황은 대한민국의 해운인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이 있는데, 초대형 글로발 국적선사 한진해운과 같은 회사를 만드는데 실로 많은 세월과 희생이 있었을 것이다. 하여튼 지금의 상황은 비상한 상황이다. 한진해운 그리고 현대상선은 이러한 상황을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갈 것으로 믿고 있으며 그렇게 되어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6.09.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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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해사법률(183)/선박보험약관인 경우에 약관규제법상의 설명의무가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바 있는데(해운신문 2015년 7월 6일자 게재) 그때 대법원의 소위 "제1인성호 판결"(대법원 2015. 3. 20. 선고 2012다118846, 2012다118853(반소) 판결)을 소개한 바 있다.그 판결에서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6.08.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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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Waybill은 우리 상법 제863조, 제864조에 규정돼 있는 해상화물운송장을 말하고, Surrender B/L(혹은 Surrendered B/L)은 법적 근거는 없지만 해운업계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관행으로서 두 가지는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즉 종래 무역거래에서 선하증권은 왕자의 위치에 있었다고 할만하다. 수출자는 외국의 수입자에게 물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6.04.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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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은 별 다른 말이 없으면 선창 내에 적재해 운송해야 한다. 갑판에 화물을 적재해 운송할 경우, 그 갑판적재 화물은 갑판에 내려치는 강풍과 파도에 시달릴 수 있고, 이와 같은 외부 충격을 직접 받는다는 점에서 선창 내에 적재돼 운송되는 화물 보다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이러한 이유로 헤이그 규칙은 원칙적으로 갑판적 화물은 적용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다.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5.11.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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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계약 조건이 소위 F.O. (Free Out)로 되어 있어서 소위 선상도 같이 보이는 사건에서 최근 대법원은 다시 한번 소위 “중첩적임치계약이론”을 적용한 판결을 내렸다. 우리 나라 회사 에이스스틸(“수입자”)이 수입한 철강코일 등 화물에 관하여 수입자의 의뢰에 따라 주식회사 평택당진항만(“보세창고업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5.09.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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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곳에서 'Brazil에서는 운송인이 선하증권의 원본을 회수하지 않고 적법하게 인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어 보는 문의를 받은 적이 있다. 수출자인데 아직 대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고, 그래서 선하증권 원본을 그대로 소지하고 있는데, Brazil에 도착한 화물이 그대로 인도되어 버려서 대금 회수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운송인은 Br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5.07.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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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상보험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선박보험은 대부분 런던보험자협회가 제정한 Institute Time Clause–Hull(협회기간보험약관(선박))약관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선박보험약관에는 영국법을 준거법으로 하고 있고, 이러한 준거법 조항은 우리나라에서 유효하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이미 인정되고 있는데, 이러한 경우 우리나라의 약관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5.07.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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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일본 회사로서 한국 회사 X에 철구조물을 CFR 조건으로 수출하면서, 일본의 선적항에서 한국의 양하항까지의 운송을 O(해상운송인)에게 의뢰하였다. 그런데 A는 선하증권의 원본이 일본 선적지에서 곧 바로 회수되는 것으로 하여 줄 것을 O에게 요청하여, O는 자신이 이용하던 선하증권 서식의 표면만을 복사한 뒤, 그 복사본에 “SURRENDERE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5.03.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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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 Y는 국내은행의 해외지점에 은행계좌를 개설하여, 그 계좌에 예를 들면 미화1억 달러를 예치하고 있는데, 채권자 X가 대한민국의 법원에 해당 예금 계좌에 대한 압류신청을 함으로써 미화1억 달러가 압류되는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이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채권자 X의 채권회수에 엄청나게 유리한 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관하여 대법원은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4.12.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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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법 실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선박 경매시 선박우선특권이 저당권보다 우선적 순위를 가진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상법 제788조가 그렇게 규정하고 있고 국제조약 즉, International Convention on Maritime Liens and Mortgates, 1993은 우선순위는 선박의 등록국의 법에 의거하라고 규정하는데 전세계는 대부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4.08.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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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회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선하증권 서식의 이면에 “The Hague Rules contained in the International Convention for the Unification of certain rules relating to Bills of Lading, dated Brussels the 25th August 1924 as en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4.07.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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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계약은 대형해운기업의 경우 하루에도 수십 건이 체결될 정도로 빈번히 만들어 지고 있다. 대부분의 계약이 잘 체결돼 계약내용을 서로 잘 이행하고 종료하게 된다. 그러나 수십 건 중 하나라도 용선계약상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해운회사로서 그로 인해 발생되는 법률비용은 말할 것도 없고, 업무담당자에게 시간 면으로 많은 불편과 고통이 수반되게 된다. 그러한 용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4.04.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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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의 당사자들 사이에 채무자의 재산상태가 장래 악화될 때에 대비해 당사자 일방에게 지급정지나 파산, 회생절차의 개시신청 등 도산에 이르는 과정상의 일정한 사실이 발생한 경우에 상대방에게 당해 계약의 해제∙해지권이 발생하는 것으로 정하거나 또는 계약의 당연 해제∙해지사유로 정하는 특약을 두는 경우가 있다. 이를 ‘도산해제(해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4.01.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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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 회생절차에서 보이는 특이한 제도 중의 하나가 회생절차개시 당시에 쌍방이 채무의 이행을 완료하지 않고 있던 계약에 대한 처리에 관한 규정이다.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채무자회생법”) 제119조 제1항 본문은 “쌍무계약에 관하여 채무자와 그 상대방이 모두 회생절차개시 당시에 아직 그 이행을 완료하지 아니한 때에
해사법률
한국해운신문
2013.12.10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