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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날아 들어온 두어 가지 뉴스에 소망이나 기원보다 걱정이 앞선다. 우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사인 현대상선, 한진해운이 해운업황 부진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 연초까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해운업체 3위 팬오션이 부도난 이후 해운업계 1위, 2위 업체까지 문제가 생기면 국가 경제 신인도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지면을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4.01.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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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의 복수화를 통한 경쟁체제 도입을 추진하는 정부와 이를 민영화의 과정이라며 반대하는 철도공사 노조와의 충돌이 연일 우리사회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장관이 나서 철도운영의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자회사 설립이며,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노조는 민영화의 첫발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수서발 KTX 운영 자회사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12.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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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정기선 업계가 지금 곤경에 빠진 큰 원인은 선복과잉이지만, 비용구조의 균일화에 따른 ‘파멸적 경쟁(destructive competition)’도 한 원인이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비용구조나 비용수준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선박의 화물적재에 여유 공간이 있다면 화물선적 취급비용인 한계비용 수준의 운임으로도 운송하려 한다. 그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12.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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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보수잡지가 일본 총리의 “한국은 어리석은 나라” 발언을 보도해 며칠 간 국내 언론이 시끄러웠다. 중국은 엉뚱한 나라지만 아직 이성적으로 외교 게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그냥 어리석은 나라라는 것이다. 일본이 침략 사실 부정, 역사교과서 왜곡, 일본군 위안부 부정과 같은 퇴행적 역사인식으로 자국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역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11.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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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라인과 CMA CGM은 지난 10월 말, 2014년 2분기에 시작할 P3 네트워크 서비스 개황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P3는 머스크라인, MSC, CMA CGM 등 유럽계 3사의 운항 얼라이언스로 아시아-유럽항로, 아시아-북미항로, 대서양항로 등 동서 3대 항로에 총 252척, 28개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머스크라인 등 3사는 P3 서비스 개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1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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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은 공급사슬은 중요한 인프라이기 때문에 한 국가 입장에서 해상운송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국민경제에게 커다란 리스크가 아닐 수 없다. 단순히 해운업이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산업이고, GDP에서 차지하는 산업의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정도의 시각으로는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린 바다를 통한 원활한 물자수송 인프라 구축이라는 차원에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10.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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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물류기술이나 해운항만기술, 조선, 자동차, 철도 등의 과학기술연구는 매우 한정된 학자들에 의해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물류기술분야는 독자적인 분야가 아니고 모두 전기, 전자, 기계, 토목 등의 과학기술의 결합체인 것이다. 예를 들어 무인항만 등 첨단항만 기술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는 기계, 자동차, 전자, 재료 등의 기술적 결합에 의해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10.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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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라인이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인 1만 8000teu선박에 아이패드를 모두 싣는 경우 총 1억 8200만개를 수송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선박이 중국에서 유럽까지 25일간 수송하는데 총 53만 갤런의 연료를 소모한다. 따라서 아이패드 1개 당 0.003갤런의 연료만 소모하는 규모의 경제를 가져오는 셈이다. 컨테이너선의 초대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10.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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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운송 해상운임의 대표적 지수인 BDI가 9월 9일 하루 9.3%나 증가해 1,352에서 1,478로 급등하였다. 이와 같은 증가세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이다. 운임수준도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철강원료를 수송하는 17만 톤(dwt)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운임도 2만 5,426달러로 201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보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9.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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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성장율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사태가 아시아, 남미 등의 제조활동의 하락으로 확대되고 있어 세계 교역량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금년 들어 항공운송수요가 크게 하락하여 FedEx, Cathay Pacific, Air France등이 수송네트워크를 조정한바 있다. 국내경제도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지속으로 수출증가율 하락 및 소비회복 지연 등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8.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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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항만개발과 관리를 담당하는 부산, 인천, 여수광양, 울산, 평택 항만공사는 인선이나, 자본구성면에서 정부 지배하에 있다. 이들 공사에 정부가 항만시설을 현물 출자하고 있기 때문에 낮은 부두 임대료를 유지할 수 있어, 인근 국가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낮은 부두 임대료 이외에 향후 항만배후부지에 외국인 글로벌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8.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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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2013년 세계 신조발주량이 7월 24일 기준으로 1024척으로, 7개월 만에 2012년 연간 실적 약 1000척을 이미 상회했다. 이와 같은 발주 급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조선업체에게는 작업물량 확보에 도움이 되는 소식이다. 그러나 신조선 발주 증가로 인해 가까운 미래 해운시황과 신조선 시장의 동반 시황 급락 및 건조계약 취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8.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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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선급인 로이즈 레지스터(Lloyd’s Register)사와 키네티큐(QinetiQ)사, 그리고 스트래스클라이드(Strathclyde)대학이 공동으로 발표한 ‘Global Marine Trends 2030’ 보고서에 따르면 20년 후 중국은 해상물동량 점유율, 선박소유 비중, 그리고 조선산업 규모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중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7.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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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arine Trends 2030’보고서에 따르면, 원유 해상물동량이 중동-아시아에서는 늘고 북미, 유럽향은 줄면서 상대적으로 운송거리가 길어져 초대형 유조선(VLCC)은 혜택이 되지만 수에즈막스 같은 중형선은 수요감퇴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30년 중국의 원유소비가 현재의 3배인 연간 12억 톤까지 늘어나,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7.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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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선대규모로 세계 빅3 선사인 Maersk, MSC, CMA CGM사가 동서 기간항로에서 운영을 통합하는 전략적 제휴, 즉 얼라이언스(alliance)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럽항로는 사실상 빅3의 독무대로 굳혀지고, 북미항로에서도 CKYH, G6와 대등한 점유율을 확보할 전망이다.‘P3 네트워크’로 명명된 이 얼라이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6.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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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분야에서의 창조경제란 해양수산분야의 신산업 및 신시장 창출, 그리고 이에 따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해양수산 전반의 기술혁신과 융합을 촉진시켜 부가가치와 신산업, 그리고 고용을 창출하도록 하여,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제공하는 중심 플랫폼(Platform)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창조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6.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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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운하 확장으로 통행 선박의 대형선화가 추진되고 있다. 현재 파나마운하의 통행 가능 선박은 선폭 32.3미터, 흘수 12미터이다. 운하확장 공사로 통행가능 선박은 폭 49미터, 흘수 15미터까지 확대된다. 당초 파나마운하 확장공사는 운하개통 100주년이 되는 2014년 말 확장완공을 목표로 하였으나, 파나마운하 확장 공사진척 지연으로 완공은 2015년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5.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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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은 미래 우리 후손들의 먹거리가 될 성장동력산업이다. 우리를 둘러싼 미래 해양산업의 모습은 해저자원 개발이 활성화, 해양과학기술의 발전, 해양플랜트의 수출산업화 가속화, 북극해항로 개설과 대륙철도연결로 세계 해상운송 및 복합운송의 중심지 부상 가능성 , 전용선, 대형선 및 친환경선박, 해상부유시설 등으로 조선산업 활력 지속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해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5.0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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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7일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창립되었다. 새롭게 출범한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당연직회장으로 임명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홍순만 원장은 그간 물류산업이 정책 위주로만 전개됐는데 이제는 물류산업에 과학이 본격적으로 접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구하는 과학기술분야도 모두 물류기술에 응용될 수 있는 것이라며,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4.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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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선급인 로이즈 레지스터(Lloyd’s Register)사와 키네티큐(QinetiQ)사, 그리고 스트래스클라이드(Strathclyde)대학이 공동으로 지난 2년간 미래 해운산업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Global Marine Trends 2030’라는 보고서로 발표했다. 4월 8일에 발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운산업과 해
양창호 칼럼
한국해운신문
2013.04.11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