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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협회가 다음달 15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올해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무국 임원에 대한 공개모집을 최종 의결하고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런데 사무국장격인 상근부회장 뿐만 아니라 임기가 만료되는 상무이사까지 함께 공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상무이사도 협회 사무국 등기임원이니 공모할 수 있는 것 아닌 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공모 대상인 상무이사 3인이 현재 기획조사팀장, 업무팀장, 부산사무소장 등 모두 팀장 보직을 맡고 있다는 데 있다. 결과적으로 상무를 공모하겠다는 것은
취재수첩
곽용신
2022.08.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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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한국해운의 맏형격인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한국해운업계는 문자 그대로 멘붕에 빠졌다. 대한해운공사 시절까지 무려 7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최대 선사이자 세계 톱클래스의 원양정기선사였던 한진해운을 박근혜 정부는 구조조정 원칙이라는 이유를 들어 파산하도록 내버려뒀으니 어떻게 맨정신일 수 있겠는가?멘붕에 빠져 있던 한국해운업계를 다독이며 조기에 해운산업
취재수첩
곽용신
2018.06.2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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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사들의 협동조직인 한국해운조합이 20대 이사장을 공모하는 문제로 어수선하다. 지난 2014년 4월 28일자로 제19대 주성호 이사장이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무려 20개월만에, 그것도 한차례 무산되고 두 번째 진행되는 이사장 공모이니 충분히 그럴 만도 하겠다.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당사자 단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해운조합이기에
취재수첩
곽용신
2016.01.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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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인 우리나라는 그 위상에 걸맞게 주요 무역항에 연간 40만척에 달하는 선박들이 입출항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 1위 조선국답게 매년 400~500척의 대형 선박들을 신조해 시운전후 선주에게 인도하고 있으며 연근해에서 조업중인 어선은 수만척에 달한다. 이처럼 우리나라 해역은 수많은 선박들이 운항하고 있어 늘 해양사고 위험성이 존재할 수밖
취재수첩
곽용신
2014.03.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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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초등학교때인 듯 싶다. TV외화시리즈가 한참 인기를 끌었던 그때 ‘사랑의 유람선’이라는 시리즈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스토리는 잘 생각나지 않지만 ‘세상에 저런 멋진 배도 있구나. 한번 타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했었다. 크루즈를 한번쯤 타보고 싶다는 꿈, 우리에게는 그런 꿈이 있었다.세월이 많이 지났
취재수첩
곽용신
2011.08.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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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 고려조선이 건조한 국내 최초의 기상관측선인 '기상 1호' 취항식 취재차 인천항 1부두에 가봤다. 이날 주인공인 '기상 1호'가 접안된 맞은편 선석에는 첫 국적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접안돼 있었다. 지난해 초에도 인천항에 출장차 내려갔을 때 공영부두인 내항 1부두에 접안해 있는 '아라온호'를 봐 왔던 터라 그리 신비한 감
취재수첩
임준혁 기자
2011.07.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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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특별해운회담요? 별 관심없습니다."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중국상해에서 한중특별해운회담이 개최됐지만 해운업계의 반응은 이처럼 대부분 냉냉했다. 그동안 한중해운회담은 양국정부가 한중간 신규항로 개설에 대한 항권을 논의하는 자리여서 해운업계에서는 큰 관심을 보여왔고 회담장에 직접 인력을 파견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적극적으로
취재수첩
곽용신
2011.05.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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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선사에 수송우선권을 주면 질 높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수주를 위해 외국선사를 활용하는 것이 가격경쟁력이 있다면 외국선사를 쓸 수밖에 없다.”6일 국회도서관에서 선주협회와 해외건설협회가 ‘외항해운산업과 해외건설산업의 전략적 동반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직후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세미나가 진행됐지만 해운업계와 해외건설업계간 미묘
취재수첩
곽용신
2010.09.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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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운업계도 선박투자 봇물이 터졌다. SK해운,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글로비스, 천경해운, DK에스앤드, 유니코로지스틱스, 동아탱커, 대한통운, 솔로몬저축은행 등 대형선사, 소형선사, 신생선사, 금융권할 것 없이 선박투자에 나서고 있고 선종도 다양하고 선박크기도 각양 각색이다. 2008년 금융위기이후 움추렸던 신조선 발주가 그야말로 봇물
취재수첩
곽용신
2010.08.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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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살아남아야 된다고들 했다. 이번 해운불황을 이기고 살아남는 선사들은 정말 기가 막힌 호황을 제대로 향유할 수 있어 살아남은 자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들 했다. 그러나 해운불황이 얼추 비켜갔다고 생각하는 지금 해운업계는 살아남은 자의 기쁨은 커녕 오히려 슬픔을 더 뼈져리게 느껴야하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이번 불황기를 거쳐오면서 금융이
취재수첩
곽용신
2010.01.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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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강 건너 불구경이란 말이 있다. 강 건너 불이 났지만 강 덕분에 이쪽으로 불이 번질 염려도 없고, 또한 불을 끄러 가야할 이유도 없고 하니 그냥 마음 편하게 불구경을 하는 것이다. 불구경은 당사자가 아니면 싸움 구경과 더불어 최고의 재밋거리 중 하나이니 그냥 강 둔치에 앉아서 마음 편하게 불구경을 즐기면 된다.그러나 조금 더 발전적으로 생각해보면
취재수첩
이정희
2009.07.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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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이 싸움을 했다. 갑에게 가서 사정을 들어봤더니 을과 정이 나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을에게 찾아가 사정을 들어보니 정도, 갑도 문제가 있었다. 정을 찾아가니 갑의 나쁜점, 을의 나쁜점을 이야기 해주었다. 각자의 사정을 들어보니 각자가 다 합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다. 갑, 을, 정에게 다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 갑과 을, 정이 싸울 수 밖에 없었던 구
취재수첩
이정희
2009.04.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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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폐합위기를 겪어왔던 국내유일의 해양수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최근 통폐합위기는 무사히 넘겼으나 자중지란이라는 또 다른 위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정부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2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해양수산부처럼 해양과 수산부문이 쪼개져 통폐합될 것이 유력시됐던 KMI는 부산 동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대신 현
취재수첩
곽용신
2009.03.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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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정기총회가 열리던 프레스센터. 정기총회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를 즈음해서 웬만해서는 해양산업 관련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던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이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 장광근 의원, 민주당 전혜숙 의원과 함께 프레스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장내는 술렁거리다가 이내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고 이어서 정종환 장관이 "해양산업
취재수첩
곽용신
2009.03.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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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구해보자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해운업계는 동분서주하며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짜내고 있지만 정작 손에 쥐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정작 정부는 뒷짐 지고 지켜보고만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운산업 위기가 구체화되기 시작하던 지난해 11월. 선주협회
취재수첩
곽용신
2009.03.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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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고(最古)의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에는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한다'는 조문이 있다. 이는 단순하게 보복주의를 표현하는 무서운 법일 수도 있지만 뒤집어보면 '사람을 죽인자만 사형에 처한다'로 해석할 수 있다. 인권의 개념조차 없던, 생명권이 현재처럼 보호받지 못하던 고대사회에서 살인이 아닌 다른 죄의 처벌로 인한 생명권 침해에서 보호받을
취재수첩
이정희
2008.12.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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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선사나 업계 관계자 들은 신규 카페리 항로 개설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얼마 전 황해객화선사협회는 국토해양부에 2012년까지 새로운 항로 개설을 자제해 달라는 의견을 개진한바 있고, 중국 측 업체들도 중국 정부에 같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최근 평택-청도 항로가 6개월의 일시 중지에 들어갔고, 군산-석도간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취재수첩
이정희
2008.11.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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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이 지난해 C&상선과 체결한 연료탄 장기운송계약(COA) 3건을 최근 모두 해지했다. 서부발전은 C&상선이 운임조정을 요구하며 운송을 중단해 부득이 COA를 해지하고 대체입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교롭게 대체 입찰한 3건의 COA는 모두 일본선사에게 돌아갔다. 이번에 대체 입찰로 붙여진 3건의 COA는 케이프사이즈급으로 연간 100만톤씩
취재수첩
곽용신
2008.09.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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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발전협의회가 14일 주최한 '인천항 항만시설 확충과 지역발전의 연관성' 연구 발표회가 열린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 8층 토파즈홀은 인천내항 인근주민들과 항만관련업계의 대립과 갈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장소였다.이날 발표회에 이어 토론회가 진행됐으나 장내 분위기는 흡사 토론회가 아닌 공청회를 방불케 했다.국제여객터미널 신축 필요성을 중심으로 한국해양수산
취재수첩
임준혁
2007.09.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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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지난 6월 25일 일본선사인 NYK 오션 프로메테우스(Ocean Prometheus)호의 평택·당진항 최초 입항을 기념해 100여명을 초청 입항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전력공사 사장도 참석했다.동서발전은 "전용선 최초 입항때 작은 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이번에는 국내 최대 유연탄 전용선이 입항함에 따라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취재수첩
김미득
2007.06.27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