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지능형컨테이너연구센터가 지난 14일 부산 한진해운빌딩에서 그동안 연구개발한 제품들에 대한 '2014 신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아대 지능형컨테이너연구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의 지방기술혁신사업이 종료된 2013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지능형컨테이너 관련제품들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냉동컨테이너 솔루션은 터미널, 선사 등이 비용 절감은 물론 신속한 정보 제공및 물류 가시성 확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대 ICC 센타는 “2012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유통되고 있는 냉동 컨테이너는 약 4,000여만teu로 10%에만 동아대 ICC의 냉동컨테이너 솔루션(개당 25만원대)을 장착해도 약 1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 5년간 냉동컨테이너는 매년 5.5%의 증가율로 220만개 늘어났으며 이중 10%에 해당하는 22만개에만 장착해도 매년 550억원의 새로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번 발표회에서는 컨테이너 봉인장치인 eSeal, 컨테이너 보안장치인 ConTracer,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Active IP-RFID 솔루션 제품 등도 함께 소개됐다. 이 제품들은 향후 미국의 항만보안법이 시행되게 될 경우 미국의 제품들에 대응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안전에 관한 의식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아대ICC센터에서 개발된 이번 제품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아대학교 지능형컨테이너연구센터장인 최형림 교수는 “2007년 이후 컨테이너화물의 안전한 수송을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일반 컨테이너에서 냉동 컨테이너까지 커버하는 화물 안전 수송 기술이 개발됐다.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도를 제고하고 지역기업에 관련 기술을 이전해 국내외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