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항공화물이 2010년 이후 지속된 정체를 끝내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이 발행한 ‘항공시장동향’ 10월호에 따르면, 9월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대비 4.9% 증가한 30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19.5% 증가한 2만5746톤, 국제화물은 3.7% 증가한 27만7139톤으로 집계됐다. 9월까지 누적 실적은 272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다. 국내화물은 20만7804톤으로 11.4% 증가했고, 국제화물은 251만3644톤으로 .1% 증가했다.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는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직화물 수요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9월 화물수송실적을 분류별로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순)화물 73.4%, 수하물 23.9%, 우편물 2.7%이고, 국내선의 경우 (순)화물 54.6%, 수하물 45.4%, 우편물 0.1%로 나타났다.

누적실적으로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순)화물 73.5%, 수하물 23.9%, 우편물 2.5%이고, 국내선의 경우 (순)화물 51.9%, 수하물 48.0%, 우편물 0.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13.5%)ㆍ대양주(7.3%)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일본(-7.1%)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 국제화물 점유율은 동아시아, 중국, 미주, 유럽,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누적실적은 중국이 49.6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하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미주와 유럽이 51.3만톤과 39.7만톤으로 각각 5.3%와 4.4% 증가했다.

공항별 처리실적은 국제화물의 경우 양양과 대구가 739.2%, 145.3% 증가했다. 반면, 전체 국제화물의 94.6%를 처리하는 인천공항은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김포, 김해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24.1%, 17.2%, 16.1%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에어인천(114.6%), 진에어(61.5%), 티웨이(59.3%), 에어부산(42.1%), 제주항공(26.2%), 이스타항공(17.1%)의 저비용항공사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처리물량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전체 23.7%)과 대한항공(42.8%) 실적은 각각 5.8%, 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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