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장만 이사장

연구·조사기능 강화해 해양공단으로 도약

“해양환경 연구·조사 인프라 수준을 고도화하는 일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시작점이자, 국가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KOEM이 해양공단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양환경문제 전반을 본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조사기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R&D를 넘어 개발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를 강화해 푸른 해양에서 무한한 미래가치를 창조하겠습니다.”

지난달 해양환경관리공단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장만 이사장은 지난 24일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해양공단으로 KOEM이 도약하기 위한 준비단계로서 조직개편을 통해 R&D부분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만 이사장은 단순히 연구개발에만 집중하던 기존의 R&D를 넘어서 비즈니스와 연결시켜 개발과 수익으로 창출되는 R&BD를 강화함으로써 KOEM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해양환경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양환경보호가 전제된 해양보전, 방제, 개발, 교육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능력을 보완‧향상시키고 보다 융합적인 해양환경 문제 접근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해양을 통한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환경관리 전문기관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이와 같은 장만 이사장의 구상에 따라 KOEM은 연구조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확보와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직원 교육훈련으로 인적 역량을 강화하고 해양환경 연구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미래 해양환경을 책임질 수 있는 물적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무추진 효율성 증대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해양환경 정책을 선도하는 등 대형과제 발굴 노력을 통해 재원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장만 이사장은 취임이후 KOEM의 조직 개편을 통해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배려하고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려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가 갖춰지면 자연스럽게 직원들이 화합하게 되고 이렇게 화합된 직원들의 힘은 결국 조직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 장 이사장의 경영철학이다.

장 이사장은 배려와 소통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관리전문기관으로 ‘점핑코엠(Jumping KOEM)’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평소 경영철학을 토대로 ‘배려, 소통, 화합, 도약’이라는 제가지 핵심 키워드를 도출했습니다. 조직구성원간 작은 배려를 통해 수평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힘을 발휘해 질적 성장을 해나가는 점핑코엠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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