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으로 최대규모, 해수부 국고지원

인천항만연수원이 국내 최대 규모인 교육용 20톤급 데크크레인을 설치했다.

인천항만연수원(원장 강진수)은 3월 31일 인천선주협회 남흥우 회장, 인천항만물류협회 손현규 이사장, 인천항운노동조합 김세용 부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브크레인 실습장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설치된 지브크레인은 국내 교육용 지브크레인중에서는 최대규모인 20톤급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약 6억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8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이번에 준공됐다.

강진수 인천항만연수원장은 “급변하는 항만물류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다종의 수출입화물을 양·적화함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하역장비인 신형 지브크레인을 설치하게 됐다. 신형 지브크레인 설치로 항만종사자 교육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항만연수원은 지난 3년간 항만산업생산성 향상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물류인력의 적기 양성을 위해 각종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인프라 개선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노후화된 교육장비 개선 방안으로 대외협력지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인천항만공사의 지원을 받아 10톤급 지브크레인을 도입했고 이번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추가로 20톤급 지브크레인을 설치하게 됐다.

강진수 원장은 “항만하역작업에서 발생되는 재해 중 선박작업에 많은 비중을 점유하는 양화장치운전자들의 현장적응능력 배양과 작업능률 향상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장과 동일한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화물실습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번에 설치된 20톤급 지브크레인 설치를 계기로 보다 다양한 교육과정 개설이 가능함으로써 현장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교육의 질적 향상과 효과적인 교육여건을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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