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한홍교 경영본부장의 임기가 내년 1월 1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신임 경영본부장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해운조합은 12월 23일자로 경영본부장 모집 공고를 내고 1월 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신청서를 접수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가 서류 및 면접을 진행하고 이결과를 토대로 이사회에서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절차를 밟게 된다. 따라서 빠르면 다음달중으로 새로운 경영본부장이 선임될 전망이다.

한국해운조합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주성호 이사장이 사퇴하면서 이사장이 공직상태이며 그동안 한홍교 본부장이 이사장 직무 대행으로서 해운조합을 무탈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홍교 본부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공모에서 아직까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늘 관행처럼 진행돼왔던 해양수부 퇴직 출신이 낙점될지 아니면 조합 내부 출신에서 발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해운조합 경영본부장은 해수부 퇴직공무원들의 몫이었다.

한편 해운조합은 이번에 경영본부장 인선을 우선 마무리한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는 이사장직 공모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해운조합은 지난 6월 이사장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격한 인물 찾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