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선 하역 테스트 완료, 최종 점검 중

인천신항 두 번째 컨테이너부두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오는 3월 18일 개장을 앞두고 운영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 HanJin Incheon Container Terminal)이 지난 3월 5일 2차 테스트 선박 접안 및 하역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비가 내렸지만 한진해운의 704teu급 컨테이너선 오. 엠. 애스타티스(O. M. AESTATIS)호가 안전하게 부두에 선체를 접안하고 테스트 하역을 진행했으며 선박에 있는 컨테이너 228개(VAN)를 야드로 옮겼다가 이를 다시 배에 실으면서 부두 접안 프로세스와 장비 성능에 대한 점검과 확인이 마무리됐다.

HJIT는 지난해 12월 부두와 야드에 크레인과 운영동, 기타 운영시설을 설치하는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부두(안벽 800m, 터미널 면적 47만 8571㎡) 상부기능시설공사를 준공하고, 개장을 준비해 왔다.

현재 HJIT 부두에는 컨테이너 22열까지 하역을 할 수 있는 RMQC(Rail Mounted Quayside Crane, 컨테이너 크레인) 5기, 그 뒤에 7열의 컨테이너 장치장과 5단 9열 작업이 가능한 ARMGC(Automated Rail Mount Gantry Crane·무인 자동화 야드 크레인) 14기가 설치돼 있다. 관제·조작 등 작업 통제가 이뤄지는 운영동을 비롯해 11동의 건물과 운영시스템 설치도 완료돼 있는 상태다.

IPA는 HJIT가 개장 이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인천본부세관, 국립인천검역소,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허보세구역 설치·운영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취득, 신항 버스노선 증차를 포함한 대중교통 확대, 신항 CFS 보세창고 건립, 화물차 주차장·휴게소 조성 등 신항의 운영과 물류흐름을 도울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신규 항로와 물동량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분주하게 진행 중이라고 IPA는 밝혔다.

IPA 물류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터미널 운영시스템 설치와 시뮬레이션, 그리고 실제 화물 양적하 테스트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HJIT가 차질 없이 개장해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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