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시설 사업시행자 건설 포기에 따른 신규사업자 선정 공고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신항 석탄부두 하역 및 저장시설 등 상부시설 건설 사업시행자로 2013년 12월 선정된 CJ대한통운이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신규 사업시행자 선정을 재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목포신항 석탄부두는 삼학도 복원화사업을 위해 삼학도내 석탄부두를 신항으로 이전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정부예산으로 석탄부두 하부시설인 안벽 240m와 부지 7만412㎡ 조성을 마무리했으며, 상부시설은 CJ대한통운에서 민간자본으로 건설할 계획이었다.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CJ대한통운은 군산항이 연간 300만톤 처리가 가능한 석탄부두 건설에 들어가면서 목포항 석탄 물동량 감소가 우려된다는 점을 들어 석탄부두 상부시설 건설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정부정책사업인 목포신항 석탄부두 건설 및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민간자본으로 하는 상부시설 건설이 불가피하다”며, “지역주민들의 석탄 분진피해 민원사항을 감안해 밀폐형 친환경시설로 건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선정결과는 4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