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신항 석탄부두 하역 및 저장시설 등 상부시설 건설 사업시행자를 재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목포신항 석탄부두 상부시설 건설은 2013년 12월 CJ대한통운이 민자사업자로 선정됐지만, CJ대한통운이 사업시행을 포기하면서 신규 사업시행자 선정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군산항에 연간 300만톤 처리 규모의 석탄부두 건설로 향후 목포항 석탄 물동량 감소가 우려되고 지역민의 분진민원 등을 이유로 석탄부두 상부시설 민자건설을 포기한 바 있다.

목포신항 석탄부두는 삼학도 복원화사업을 위해 정부가 삼학도내 석탄부두를 신항으로 이전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정부예산으로 석탄부두 하부시설인 안벽 240m와 부지 7만412㎡ 조성을 마무리했다.

목포해수청은 정부정책사업인 목포신항 석탄부두 건설 및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민간자본으로 하는 상부시설 건설이 불가피한 만큼, 그간 지역주민들의 석탄 분진피해 민원사항을 감안하여 밀폐형 친환경시설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석탄부두 상부시설 민자건설 사업시행자 재공모 선정결과는 6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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