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월 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마리나에서 ‘항만지역발전사업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항만과 주변지역에 계획된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 대상은 ▲인천남항 2단계, 부산신항 웅동 2단계 등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인천내항 1·8부두, 부산항 용호부두 등 항만재개발사업 및 ▲인천 덕적도, 군산 고군산 ,울주 진하, 여수 엑스포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등 총 1조2천억원 10개 사업이다.

우선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그동안 단순 물류기능만 유지해 온 항만배후단지를 업무·상업·주거시설 등 새로운 복합공간을 조성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남항 2종 항만배후단지는 인천남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편의·지원시설과 해양관광 및 도시서비스 기능을 도입하는 것으로, 국제여객 및 도시민을 위한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이 가능한 수변관광·레저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며, 오는 6월말 민간투자 사업시행자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신항 웅동 2단계 항만배후단지는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항으로 구축하기 위하여 컨벤션 센터 등 국제 업무, 금융․물류 비즈니스, 관광・엔터테인먼트가 복합된 해양관광, 쇼핑・주거 등 다양한 도시 서비스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항만재개발사업은 신항만 건설 등으로 유휴ㆍ노후화된 항만과 투기가 완료된 준설토 투기장을 대상으로 해양관광을 위한 친수공간, 미래산업 등을 유치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인천항 내항 1․8부두는 해양문화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과 배후도심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해양문화 관광 및 공공시설 지구로 개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해양레저 수요에 대응하고, 연관 해양레저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2013년부터 국정과제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인천 덕적도는 수도권의 마리나항만을 연계하고 대(對)중국 중간기항지 역할을 수행하는 등 도서지역 마리나 항만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항만지역발전사업에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과 항만이 상생발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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