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순천만에서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
최석정 사장 등 총 44명 정부포상 영예

▲ 왼쪽부터 제21회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한일고속 최석정 사장, 은탑훈장 수상자인 아라온호 김광헌 선장, 황조근정훈장 수상자인 외교부 임성남 차관.
한일고속 최석정 사장이 제21회 바다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5월 31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제21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해운 한일고속 최석정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훈장 6명, 포장 9명, 대통령표창 13명, 총리 16명 등 총 44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되는 최석정 사장은 1942년생으로 30여년간 연안여객선사인 한일고속을 경영해온 한국연안여객선산업의 선구자다. 최석정 사장은 1977년 국내 최초 장기 관광항로인 포항-울릉도항로를 성공적으로 취항시켰고 1979년에 완도-제주항로, 1980년에 여수-제주항로를 개설하는 등 연안여객선사업을 확대해왔으며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게 육해상을 연결하는 여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석정 사장은 국내 연안여객시장이 어려움에도 신규 카페리선을 투입하는 등 연안여객산업 활성화와 교통편의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 상하게 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칠레에서 남극해로 항해하던 중 좌초된 원양어선 썬스타호(선원 37명)를 구조한 공로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김광헌 선장이 수상하게 된다. 지난해 세계해양대통령임 IMO 임기택 사무총장이 당선되는데 큰 역할을 해왔던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황조근정훈장을 받게 됐고 해군 서상규 정책보좌관이 보국포장, 해양수산부 지민철 주사가 대통령 표창, 부산항만공사 구자림 부장이 국무총리 표창, 선박안전기술공단 조민철 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올해로 21회를 맞는 ‘바다의 날’ 기념식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순천만에서 ‘바다를 품다, 미래를 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황교안 국무총리,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정호섭 해군 참모총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를 비롯한 해양수산 관계자와 순천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바다의 날 기념 및 순천만 홍보 차원에서 일반 관광객에게 순천만국가정원 입장료를 50% 할인(성인기준 8천원→4천원)되며 특히, 해양수산 통합행정 20년을 맞아 연계행사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해 그간 해양수산부의 발자취와 해양수산 산업의 미래모습을 전시하고, 개최지인 순천만 연안습지와 연계하여 해양생태 및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바다주간에는 지방자치단체, 지방해양수산청, 해군 등 37개 기관에서 총 91개의 바다 관련 문화체험행사가 실시된다.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요트맛보기’ 행사가, 순천만과 무안갯벌에서는 청소년 대상 ‘갯벌현장 체험행사’가 열리며, 포항 등대박물관의 ‘독도 사진전’, 국립해양박물관의 ‘대항해시대 기획전’, 울산의 ‘고래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금탑산업훈장>
한일고속(주) 대표이사 최석정
도서교통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한일고속(주) 최석정 대표이사에게 수여된다. 최 대표이사는 국내 연안여객시장이 어려움 속에서도 여수↔제주 항로에 신규 카페리선을 투입하는 등 연안여객산업 활성화와 교통편의 제고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연안여객 카페리 취항 39주년을 맞는 한일고속은 완도↔제주 항로에서 카페리 3척(블루나래, 한일카페리1호, 레드펄)을, 여수↔제주 항로에서 대형카페리 1척(골드스텔라)을 운항하고 있으며, 고속버스 운송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국민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교통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임직원 355명, 연매출 547억원으로 일자리 창출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
(주)STX마린서비스 아라온호 선장 김광헌
안정적 연구항해와 좌초 원양어선 구조 공로

아라온호 김광헌 선장은 31여년간 팬오션, STX마린서비스에서 항해사 및 선장으로서 선박을 안전하게 운항하고 습득한 업무능력을 후배 해기사에게 전수시키고 모범적인 선상생활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선장으로서 북극해(척치해, 배링해, 보퍼트해) 및 남극해(로스해, 아문젠해, 중앙해령, 웨델해)에서 안정적 연구항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12월 18일 칠레에서 남극해로 향하던 중 좌초된 원양어선 썬스타호 구조를 위해 사고지점으로부터 130마일(항해거리 10시간) 떨어져 항해 중이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통한 구조작업 현장 지휘해, 승조원 39명을 구조하고 썬스타호를 안전지대로 인도한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조근정훈장>
외교부 1차관 임성남
IMO 사무총장 당선 일등공신

외교부 임성남 1차관은 헌신적인 외교활동으로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했으며, 주영대사로 재임시 현장 상황에 걸맞은 IMO 사무총장 당선 전략을 마련하는 등 선거의 최전선에서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여 사무총장 당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장 유해수
환동해도시포럼 발족, 해양과학문화 대중화 기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유해수 동해연구소장은 ‘환동해도시포럼’을 제안해 발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동해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돈스코이호 발견으로 한-러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했고, 다양한 학술논문활동으로 해양과학문화의 전문화와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탑산업훈장>
SK해운(주) 선장 서봉
승조원 복지향상 및 우수 해기사 양성 기여

1981년 대한해운 소속 한국선무에서 승선근무를 시작한 SK해운(주) 서봉 선장은 1992년 SK해운에 1항사로 입사한 이후 선장에 올랐다. 오랜 승선경험을 바탕으로 선박안전 운항, 선박 및 인명사고예방, 환경오염방지활동에 나섰으며, 항만국통제(PSC) 대비 선내 승조원 복지향상에 신경 썼고, 우수한 해기사를 양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탑산업훈장>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장 최홍엽
항만전문인력 양성 및 안전의식고취 기여

한국항만연수원 최홍엽 부산연수원장은 2만여명에 달하는 항만전문인력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200회가 넘는 항만산업 안전 및 재해율 저감 교육을 실시해 3만여명에게 항만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포장>
한중카페리협회 회장 윤수훈

한중카페리협회 윤수훈 회장은 1977년 흥아해운 입사 이래 우리나라의 초창기 근해 정기선항로의 개설에 참여해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4년 인천과 중국 진황도간 카페리선 항로 개설을 주도적으로 추진했으며, 항로 개설 이후 어려운 사업환경을 극복해 조기 안정화를 달성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회장은 2009년부터 한중 카페리협회 부회장 및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양국 협회 및 회원사와 협력을 강화해 한중카페리항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산업포장>
해양환경관리공단 김욱 실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진동민 실장, 천경해운 조대도 기관장, ㈜유에스티21 김종욱 대표,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홍사영 책임연구원, 부경대학교 이석모 교수(근정포장), 해군 서상규 정책보좌관(보국포장)

<대통령 표창>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부산항만공사 노준호 실장, ㈜세광종합기술단 이선용 전무,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경기, 해양경비안전정비창,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평택·당진항 도선사회 윤병원 도선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최혁진 책임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윤성순 부연구위원, 해양환경관리공단 나선철 부장, 부경대학교 윤홍주 교수, ㈜한진 윤준광 부장, 해양수산부 지민철 주사

<국무총리 표창>
한국해양대학교 도덕희 교수, 해군작전사령부 최영함 이남혁 상사, 우일상운 김영일 선장, 창원해양경비안전서 이우철 보건사무관, 해양환경관리공단 임성오 차장, ㈜유성티엔에스 박천균 부장,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오용준 책임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부설 극지연구소 안인영 책임연구원, 냉동냉장수산업협동조합 김병주 상임이사, 선박안전기술공단 김동관 차석검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여태경 책임연구원, ㈜혜인이엔씨 송기진 전무이사, 신라교역(주) 최수환 통신장, 전라남도 순천시 김도현 주사, 부산항만공사 구자림 부장, 선박안전기술공단 조민철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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