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 12척 수주에 그치며 1년 전에 비해 76%나 감소

현대중공업그룹이 5월까지 조선ㆍ해양 부문에서 12억6700달러 수주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냈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발행한 IR뉴스 6월호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5월 전체 수주 9억5300만 달러 가운데 조선ㆍ해양 분야에서만 5억21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선전했다. 그러나 조선ㆍ해양부문 누계 수주실적은 12억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6%나 감소했다.

5월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은 탱커 2척, LNG선 2척을 수주했고,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수주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5월까지 누계 실적도 현대중공업이 탱커 4척, LNG선 2척, LPG선 1척으로 7척 7억3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현대미포조선은 PC선 3척으로 1억2000만 달러, 현대삼호중공업은 탱커 2척을 수주하며 1억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에서 84억6800만 달러, 해양에서 32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내걸었고, 현대미포조선은 30억 달러, 현대삼호중공업은 40억200만 달러를 수주목표로 내세웠지만, 5월까지 수주달성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194억9500만 달러 수주를 목표로 내건 현대중공업은 총 32억25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조선ㆍ해양 부문 10억3400만 달러를 수주했고, 플랜트 200만 달러, 엔진기계 4억8200만 달러, 전기전자 8억7000만 달러, 건설장비 7억1300만 달러, 그린에너지 1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주잔량은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이 139억1700만 달러, 해양부문이 131억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55억7400만 달러, 현대삼호중공업은 71억660만 달러를 기록해 조선3사의 조선ㆍ해양 부문 수주잔량은 397억6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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