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운항이 중단됐던 부산-제주 카페리항로가 20일 재취항한다.

㈜동북아카페리는 7월 20일 오후 5시 30분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6626톤급 카페리 블루스타호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블루스타호는 취항식후 오후 7시 제주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부산-제주 카페리항로는 사업자였던 서경카훼리가 경영적자로 지난해 3월 5223톤급 서경아일랜드호 운항을 중단했고 다시 6월에 6626톤급 서경파라다이스호도 운항이 중단됐다. 서경아일랜드호와 서경파라다이스호는 가압류돼 임의경매에 넘어가자 서경카훼리는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회생을 모색했으나 법정관리 폐지로 이마져도 무산됐다.

운행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부산-제주항로는 선용품 및 선박수리기업인 코르웰이 지난 2월에 서경아일랜드호, 지난 4월에 서경파라다이스호를 잇따라 낙찰받으면서 재개 가능성을 높였다.

코르웰은 부산-제주 카페리항로 재개를 위해 ㈜동북아카페리를 설립하고 서경파라다이스호를 블루스타호로, 서경아일랜드호를 레드스타호로 각각 이름을 바꾸고 수리 및 리모델링을 진행해 이번에 재취항에 나서게 됐다.

동북아카페리는 블루스타호와 레드스타호로 부산-제주간 데일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블루스타호는 부산에서 월, 수, 금 저녁 7시에 출항해 다음날 아침 7시에 제주항에 도착하고 제주항에서는 화, 목, 토 저녁 7시에 출항해 다음날 아침 7시 부산항에 도착한다. 레드스타호는 부산에서 화, 목, 토 저녁 7시에 출항해 다음날 7시 제주항에 도착하고 , 월, 수, 금 저녁 7시에 제주항을 출항해 다음날 7시에 부산항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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