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4개월 만인 24일 PCTC ‘모클레어호’ 첫 입항

3월 15일 개장한 목포신항 자동차 전용부두이 4개월 만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자동차 물동량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24일 자동차 운반선이 목포신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첫 입항한다고 밝혔다.

목포신항의 3만톤급 자동차 부두는 지난해 7월 준공됐으며, 목포국제자동차부두가 운영을 맡아 3월 15일 개장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동차 수출물량이 급감한데다,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4개 선석이 자동차 처리 전용부두로 전환되면서 신규 물동량 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목포해수청에서는 관련 기관 및 업ㆍ단체 등과 협력을 바탕으로 환적화물 유치에 절대적인 외국적 선박의 국내항간 자동차 연안 운송 허용정책에 있어 목포항도 포함되도록 해양수산부를 설득한 바 있다. 또한 추가 물동량 유치를 위해 예ㆍ도선비 할인 등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노력의 결과, 유코카캐리어스 소속 6만톤급 PCTC ‘모닝클레어’호가 평택항으로부터 기아자동차 환적화물(TS) 1360대를 싣고 자동차부두에 첫 입항하게 됐다.

목포해수청은 이번 자동차 전용부두 신규 물동량 유치를 계기로 최근 목포항 수출용 자동차 물동량 감소부분 만회뿐만 아니라, 2015년 38만대였던 수출용 자동차화물이 올해에는 50만대까지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목포항이 자동차화물 처리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동차 부두 1개 선석과 배후야적장 추가 건설을 통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자동차 화물 유치를 위해 관련기관 및 업ㆍ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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