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역∼부산신항역 간…기존 화물열차 보다 최고 72분 단축

코레일은 8월 1일부터 최대속도 시속 120km로 달릴 수 있는 고속화물열차의 운행을 6개 열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2015년 8월 오봉역∼부산신항역간 고속화물열차 2개를 시범 운행한 이후 긴급선적 수출입 컨테이너의 수송 시간 단축을 위해 고속화물열차 운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1월에는 4개로 늘어났고, 8월부터는 2개가 추가돼 총 6개 열차가 운행된다.

고속화물열차는 오봉역∼부산신항역간을 도중정차 없이 기존 화물열차보다 72분 단축된 4시간 58분 만에 운행한다. 이는 수원역∼부산역간 무궁화호 운행시간(4시간 55분)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운행 확대는 선로에 여유 용량이 많은 노선을 활용해 운임 인상 없이 이뤄지는 것으로, 고객 서비스 향상은 물론 철도물류의 경쟁력과 효율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 최덕율 물류사업본부장은 “이번 추가 운행으로 긴급선적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시간이 단축되어 철도물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고객사의 의견을 수렴하여 고속화물열차 운행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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