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일부터 30일까지 한중 국제여객선(카페리) 하반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 10척 중 9척이 선령 20년 이상인 점을 감안해 선박 주요설비의 점검ㆍ정비 상태, 예비부품 보유 현황 등 선사의 정비지원 체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해 중 화물의 이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태 지역 20개국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화물 고박장치’에 대한 항만국통제 집중점검(CIC)도 같이 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는 선급 검사원 및 선사 안전관리자 등 민간전문가도 점검에 참여시켜 다양한 시각에서 점검이 되도록 할 예정이며, 특히 선령 25년 이상인 뉴골든브릿지2호(인천-위해), 천진호(인천-천진), 화동명주6호(인천-석도)에 대해서는 선체ㆍ기관ㆍ항만국통제관 3인 1조로 점검반을 구성해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김동수 항만국통제관은 “다중이 이용하는 국제여객선에 대해 연중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선사의 안전관리에 대한 긴장을 풀지 않도록 할 것이며, 점검결과 나타나는 결함사항에 대해서 시정조치와 업무개선을 유도해 국제여객선의 자체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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