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개최된 AIP기념식에서 니시바시 타카시 일본선급 한국대표(왼쪽에서 4번째)와 이차수 한진중공업 상무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 선박을 건조중인 한진중공업이 쌍통형(Bi-lobe type) 7500cbm급 LNG 벙커링 선박을 개발해 일본해사협회(ClassNK ; 일본선급)부터 기본승인(AIP :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한진중공업과 일본선급은 10월 20일 7500cbm급 LNG 벙커링 선박 기본승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진중공업과 일본선급은 공동으로 LNG 벙커링 선박의 효율이 한층 강화된 혁신적인 선형을 이번에 개발했다.

최근 조선해운업계는 환경규제에 힘입어 LNG 연료추진 선박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LNG는 가까운 미래에 주요한 연료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운항중인 LNG 연료추진 선박은 기존의 육상 LNG급유시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진중공업과 일본선급은 ship to ship 벙커링 기능이 탑재돼 해상에서도 LNG 벙커링이 가능한 LNG 벙커링 선박의 상용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함께 일해 왔다. 이번에 일본선급이 기본승인을 완료한 7500cbm급 LNG 벙커링 선박은 효율성과 안전성뿐만 아니라 화물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Bi-lobe형 탱크를 탑재했다. 한진중공업이 개발한 디자인을 일본선급으로부터 선급구조강선규칙지침에 따른 적합성을 인정받아 AIP를 획득한 것이다.

일본선급 니시바시 타카시(Nishibashi Takashi) 한국대표는 “한진중공업과 일본선급은 친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 디자인은 양사의 적극적인 협력에 의해 얻어 진 성공적인 결과다. 이번 AIP 승인된 선박이 효율적인 LNG 벙커링 선박의 새 장을 열어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진중공업 이차수 상무(기술영업팀장)는 “다양한 선주로부터 상대적으로 작은 선박의 제원, 견고한 선체, 큰 화물용량, 운용이 편리하고 선가가 낮은 선박의 디자인 개발을 요청 받고 있다. 이번에 일본선급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적, 경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선박을 개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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