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해양사고 발생건수가 지난해 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총톤수 2톤미만 선박·어선 및 수상레저기구를 제외한 공단 검사선박의 해양사고(화재·기관사고 등) 발생건수는 932건으로 지난해 3분기(1021건) 보다 8.7% 줄어들었다. 특히 여객선을 포함한 일반선박 사고는 120건으로 지난해(167건) 대비 28.1% 감소했다.

이처럼 일반선박 사고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해 선박안전기술공단은 “공단이 해양수산부의 해양사고저감 대책에 발맞춰 선박검사시 사고다발 부위를 집중 점검하고 선박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인적과실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한 현장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8월 ‘해양사고방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15개 지부별로 선박검사전문가를 해양사고 전담자로 지정하고 해양사고 통계분석 강화 및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발굴, 해양사고 예방 매뉴얼 개발 등 해양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공단은 해양사고 선박에 대한 임시 검사시 사고 원인의 심층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익수 이사장은 “해양사고의 대부분은 인적 과실에 기인한 것으로 공단은 선박종사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활동과 함께 선박안전설비 관리 강화, 철저한 운항관리 등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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