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김성범 기획재정담당관(부이사관)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s) 정기 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추가기금(Supplementary Fund)’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

IOPC 기금은 유조선의 유류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책임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이며 추가기금은 유류오염 사고 피해액이 총 보상한도인 203백만 SDR(약 3170억원)을 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경우 7억 5천만 SDR(약 1조 1700억원)의 범위 내에서 피해를 보상하는 기금이다.

김성범 부이사관은 앞으로 1년간 추가기금 예산과 정유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액 등을 결정하는 총회의 의사결정을 주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기금 사무국 운영 및 국제유류오염보상체계 등 IOPC 기금의 현안사항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이사관은 은 2010년 허베이스피리트 피해보상지원단 보상협력팀장(2010.8.~2011.8.)으로 재직할 당시 IOPC Funds와의 협상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이러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회원국 중 최초로 2011년 추가기금 의장에 선출된 이후 올해 6년 연속으로 의장에 선출됐다. 김 부이사관은 2014년부터 1년 2개월 여간 세월호 사고 배상 및 보상 지원단 보상운영과장에 근무하는 등 해양사고 보상 전문가로서 다양한 보상업무를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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