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올해의 인물' 시상식 개최

한국해운신문이 주최하고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후원하는 ‘2016 올해의 인물’ 수상자 6인이 선정됐다.

한국해운신문은 11월 18일 한국해운중개업협회 염정호 회장을 위원장으로 ‘올해의 인물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외항선사 부문에 대한해운㈜ 김용완 부회장, 협회단체 부문에 선박안전기술공단 목익수 이사장, 항만산업부문에 이스턴마린㈜ 김영득 사장, 여객선부문에 화동해운유한공사 곽주철 한국지사장, 국제물류부문에 ㈜청조해운항공 강현호 사장, 내항선사부문에 ㈜에스제이탱커 박성진 사장 등 6인을 선정했다.

한국해운신문은 매년 외항선사, 협회단체, 항만산업, 국제물류, 여객선 등 해운물류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선정해 그 노고를 치하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의 인물상’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외상선사 부문 수상자는 최근 현대상선을 제치고 한진해운의 북미항로 사업권을 따내 주목받고 있는 대한해운 김용완 부회장이 선정됐다. 김용완 부회장은 지난 2013년 SM그룹이 대한해운을 인수하면서 새로 대표이사를 맡아 대한해운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끌었고 최근 한진해운 북미항로 사업권 인수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용완 부회장은 대한해운이 2013년 SM그룹 편입이후 에너지 전문선사로서 입지를 다지면서 2015년말 기준으로 매출액 5317억원, 영업이익 860억원, 당기순이익 395억원을 달성하는 등 경영을 완전히 정상화시켰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LNG 전용선 2척, 한전자회사 유연탄 장기운송계약 2척, SNNC 니켈광석 장기운송계약 2척, GS동해전력 유연탄 장기운송계약 2척 등 잇따라 장기운송계약을 확보했으며 자동차전용선 1척, 탱커 2척을 확보하는 등 사업 다각화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협회단체 부문 수상자는 선박안전기술공단 목익수 이사장이 선정됐다. 목익수 이사장은 첫 민간 출신 이사장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자칫 흐트러질 수 있었던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시키면서 해양안전과 선박안전 기술을 선도하는 공단으로 변신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목익수 이사장은 지난해 7월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업무와 조직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공단을 명실공히 해사안전문기관으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또한 해양안전문화센터를 설립해 대국민 해양안전의식을 제고하는데 앞장섰고 중소선박안전기술국제포럼을 설립해 세계 중소선박안전기술을 주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항만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스턴마린 김영득 사장은 30여년간 항만부대산업인 선용품업에 종사하면서 선용품업 활성화에 힘써왔고 부산항 활성화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영득 사장은 20여년간 선용품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로 2002년 이스턴마린을 설립해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중견 선용품회사로 키워낸 탁월한 경영수완을 보여줬다.

또한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항만산업협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부산항 선용품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부산선용품유통센터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국내외 공동마케팅, 선용품 도매법인 설립 추진, 선용품 전문교육과정 개설 등의 정책을 추진해 한국선용품 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특히 지난 11월 세계선용품협회(ISSA)에 44번째 정회원으로 가입함으로서 우리나라 선용품이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객선 부문 수상자는 인천-석도간 카페리운항사업자인 화동해운유한공사의 곽주철 한국지사장이 선정됐다. 곽주철 지사장은 화동해운 창립 멤버로 한중카페리업계 최초로 신조 카페리선을 건조해 투입하면서 한중카페리 서비스 품질 제고에 기여했고 한중카페리협회 부회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면서 업계 현안 해결에도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화동해운은 최근 한중항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여객과 화물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특히 지난 10월 3만 4722gt급 신조카페리선 화동명주8호를 성공적으로 취항시키면서 한중카페리항로의 서비스 품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한중카페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크루즈급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10월 한달간 1만 6천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전년대비 무려 66% 성장했다.

화물 역시 선복량을 기존 250teu에서 350teu로 확대하고 신조선의 장점을 활용해 트랜짓타임을 최소화시키는 등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면서 10월 한달간 4515teu를 처리하면서 전년대비 3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제물류부문은 몽골 전문 포워딩회사로 유명한 ㈜청조해운항공의 강현호 사장이 선정됐다. 강현호 사장은 1998년 청조해운항공을 설립해 우리나라 최고의 몽골 전문 포워딩 회사로 키워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청조해운항공은 전체 사업중 몽골 서비스 비중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몽골운송 스페셜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청조해운항공은 현재 인천항 아암물류단지에 5400평규모의 인천항공동물류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80억원을 투자한 몽골 최초의 외국인 내륙운송기지를 완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내항선사부문 수상자는 에스제이탱커 박성진 사장이 선정됐다. 에스제이탱커는 1986년 내항탱커선사로 출발한 삼진해운이 그 모태로 현재 LPG운반선 7척을 운항하고 있는 국내대표가스선사중 하나다. 박성진 사장은 2세 경영인으로 국내외 메이저 하주들과 장기운송계약 위주로 선대를 확장하면서 해운장기 불황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해나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박성진 사장은 한국해운조합 대의원과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내항해운산업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특히 해운업계 최초로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해운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한국해운신문은 매주 올해의 인물 수상자들의 인터뷰를 연재할 계획이며 2016 올해의 인물 시상식을 12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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