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설 연휴 기간 중 고향 섬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있도록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이번 특별수송기간 중 연안여객선사들은 여객이 집중되는 항로에 여객선 10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운항횟수를 1일 평균 151회씩 늘려 수송능력을 20% 확대할 계획이다. 설연에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약 26만 명에 예상되며 설 다음 날인 1월 29일 약 6만 4천 명 가량이 몰려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중 운항횟수가 20% 확대됨에 따라 해수부는 2일부터 12일까지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한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 등이 합동으로 연안여객선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일제 점검에서 발견된 미흡한 점은 특별수송기간 전까지 보완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수송기간 동안에는 출항전 선박 점검 및 기상악화시 운항 통제 철저, 순환근무를 통한 선원피로 최소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운항정보를 실시간 안내하는 한편 객실에 안내원을 추가 배치해 현장 불편에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특별수송기간 동안에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연안여객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한 안전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고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오행록 연안해운과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설 귀성길이 되도록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안전을 위해 여객선 이용 시에는 항상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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