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시엠 오프쇼어(Siem Offshore)가 폴란드 조선소 레몬토(Remontowa)에 발주했던 5500dwt급 해양작업지원선(PSV)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취소했다고 1월 18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시엠 오프쇼어는 2013년 12월 레몬토에 이중연료엔진이 장착된 PSV 4척을 발주했으며 이번에 건조계약을 해지한 선박은 4척 중 마지막 선박이다. 시엠오프쇼어는 2015년 3분기부터 2016년 2분기까지 PSV 4척을 차례대로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나 인도가 지연돼 지난해 12월에 3호선에 대한 건조계약을 취소한 바 있고 이번에 마지막 4호선까지 취소한 것이다.

시엠 오프쇼어는 1~2호선인 Siem Pride호와 Siem Thiima호를 인도받아 운항중이다. 이선박은 길이 89m, 폭 19m, 감판면적 970㎡로 고출력이 가능한 엔진과 동력위치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폴란드 레몬토 조선소는 Remontowa Holding Capital의 회원으로 선박 개조 및 수리, 설계, 해양 구조물 등을 전문으로 하는 조선소이다. 1952년 설립돼 61년 동안 유럽의 조선소 중에서도 선두그룹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폴란드에서 가장 큰 조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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