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x 아태지역 회장 카렌 레딩턴

▲ FedEx 아태지역 회장 카렌 레딩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아태지역 기업들의 우려도 커가고 있다. 하지만 수출입 중소기업에게 2017년은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태지역 내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무역거래가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비즈니스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아태지역 대다수 글로벌 중소기업은 앞으로의 비즈니스를 낙관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수출전망 또한 밝다고 전망할 수 있다.

아태지역 내 중소기업 사이에서 2016년 글로벌 수출의 매출은 이전에 비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2017년에도 성장세가 유지되거나 혹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태지역 내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무역거래

아태지역 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무역거래는 주목해야 할 트렌드 중 하나다. 최근 조사된 연구에 의하면 아태지역 내 중소기업의 10곳 중 9곳이 해당 지역에서 활발히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수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내 구축된 강한 유대관계 및 무역 거점들을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의 향후 수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FedEx의 지원으로 이뤄진 연구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의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올해 해당 지역에서 수출을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작년 대비 평균 20% 정도로 증가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아태지역의 중소기업들이 해당 지역 수출을 통해 거둔 수익이 타 지역 네 곳과 비교해서 월등히 높았다고 연구조사를 통해 입증됐다.

해당 수치는 최근 발표된 아시아개발은행의 연구조사에서 발표됐고 아태지역 내 무역거래량이 해당 지역의 전체의 약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아지는 생산 단가나 가열되는 시장 경쟁, 무역 성장률 둔화와 같은 폭 넓은 과제를 당면한 업계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는 상당히 인상 깊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2017년 중소기업의 금융 사정이 더욱 건강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까지 더해져 중소기업의 주요 자금 조달 사정이 나아질 거라는 소식이다.

중소기업이 최신 기술에 능통하며, 민첩하게 변화하면서도 세계 시장에서 자신의 자리를 고수할 수 능력을 갖춘 점 또한 중소기업의 향후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면모이기도 하다.

전자상거래, 모바일상거래, 소셜커머스, 검색엔진 최적화, 컨텐츠관리시스템(CMS), 전자결제기술 또는 여러 복잡한 배송 솔루션 등의 기술 발달로 중소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르게 전 세계 어느 국가에 자리한 시장과도 연결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상거래의 놀라운 성장세는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한국의 경우에도, 2016년 3분기까지 전자상거래 수출이 1조5507억원으로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91.6%가 증가했다

전자 상거래의 성장과 함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모바일상거래(M-commerce)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아태지역의 70%미만의 중소기업들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 하고 있으며, 그와 비슷한 수치의 중소기업들 역시,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 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은 고객 유치 및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급망 구축도 중요하다.

전자상거래에서 거래되는 물품의 신속한 배송이 중요해지면서 전자상거래를 운영하는 기업의 약 3분의 2는 제품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제약이 많은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높은 수준에서의 고객 만족을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아태지역의 중소기업 중 3분의 1 이상이 외국 경쟁 업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경제를 연구 및 활용하고, 중소기업간 무역에 있어서 모든 기회를 앞서 활용하기 위한 신기술 투자와 효율적인 공급망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내 것으로 잘 활용해 올해 더 많은 중소기업에 수출을 증진시켜 국가경제에 활력이 불어넣어지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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