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이 싱가포르에서 해사노동협약(MLC) 적격보험자로 인정받았다.

KP&I(회장 박정석)는 1월 23일자로 싱가포르항만당국(MPA)으로부터 MLC 적격보험자로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유기선원의 체불임금과 송환비용에 관한 내용이 담긴 개정 MLC 협약이 1월 18일자로 전세계에 발효됨에 따라 MLC 협약 체약국에 기항하는 500톤급 이상 선박들은 개정 MLC 협약 증서를 비치해야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몇몇 나라는 MLC 적격보험자를 지정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당국은 KP&I를 비롯해 IG Club, BML, CPI 등 전세계 21개 클럽을 적격보험자로 인정하고 있다.

KP&I 관계자는 “해운 선진국 중 하나인 싱가포르 정부당국이 KP&I를 MLC 협약 적격보험자로 인정한 것은 KP&I의 지급능력과 클레임처리능력 등의 신뢰성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P&I 클럽으로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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