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5일, 준설이 완료된 광양항 3단계 준설토투기장 임시항로 개통을 위해 항로표지(등부표 6기)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양항 3단계 준설토투기장 임시항로’ 개통으로 광양과 여수산단 구간 관공선 및 작업선, 셔틀선(5천DWT급) 등의 통항이 가능하게 되었고, 혹시 모를 묘도수도 비상상황 발생에 따른 통항 불가시 우회항로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70m의 좁은 항로 폭으로 통항해야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여수항도선사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길이 4.5㎞의 항로에 등부표 6기를 좌우로 배치하였다.

또한 야간 항해자들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GPS(인공위성)에서 전송되는 시각정보를 전송받아 등명기 불빛이 6초를 기준으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도록 공항 활주로 개념인 ‘동기점멸시스템’을 적용하였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광양항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항만으로 거듭나 남해안의 허브항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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