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빅8 그룹(Navig 8 group)이 중국 조선소에 4척의 유조선을 발주할 것으로 전해진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나빅8 그룹이 중국 뉴타임즈조선(New Times Ship building)와 LR2 탱커 4척에 대한 건조 협상을 진행 중이다. 동형선 4척이 옵션으로 포함돼 있으며, 척당 선가는 4250만 달러이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나빅8 그룹은 중국 금융권 MFL(Mingsheng Financial Leasing)로부터 선박 건조 대금의 90% 지원받고 나머지 10%는 중국 조선소로부터 수입금융(buyer's credit)을 제공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비게이트의 초기 투자비용 없이 선박건조를 할 수 있다.

나빅8 그룹은 나빅8프러덕트탱커스(Navig8 Product Tankers)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조 중인 4척 포함 총 30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LR2 탱커는 15척으로 7척은 성동조선해양이, 나머지 8척은 중국 광저우조선(Guangzhou Shipyard International)이 건조했다.

뉴타임즈조선은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지난해 2월 수주한 2척 수에즈막스급 탱커 이후 첫 유조선 건조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