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대형 연안 카페리선과 초쾌속선 건조 지원을 위한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사업자 공모가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4월 4일부터 24일까지 ‘2017년 상반기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사업’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신청서를 제출한 연안여객선사 중 기업 건실도, 연안여객 및 연관산업 기여도 등 7개 항목에 대한 투자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온실가스 감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 건조시 부여하던 심사 가점을 3점 이상으로 상향(기존 2점)된다.
여객선 현대화 펀드는 고가의 대형 연안 카페리선과 초쾌속선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선박건조가격의 50%를 펀드로 지원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선가의 30~40%는 선박담보대출로, 나머지 10~20%를 선사가 자부담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통해 한일고속을 사업자로 선정해 1만 9천톤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1,200여명 승선, 자동차 약 150대 적재 가능) 건조 지원했으며 올해도 2척 이상의 여객선 건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까지 35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2019년까지 약 1000억원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선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5일 목포에서 선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수부 강정구 연안해운과장은 “영세한 선사의 선박 현대화를 지원하고 침체된 국내 조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선사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 여러분께 더 나은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