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6일부터 22일까지 코스타리카 관세 당국자 3명을 초청해 관세행정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코스타리카 관세 당국자들은 통관시스템 전산화 분야를 담당하는 총괄책임자들로 주된 관심분야인 한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중심으로 연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UNI-PASS는 기업 및 개인이 물품을 수출입할 때 물품신고, 세관검사, 세금납부 등의 통관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연수는 관세청이 행정한류 확산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개도국 대상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대상국의 관세법규, 관세행정절차, 통관시스템 등 관세업무 전반에 대한 마스터플랜 컨설팅 사업이다.
 
관세청은 2012년부터 한국 전자통관시스템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 중 3~4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2015년에는 가나, 온두라스, 파라과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스리랑가, 라오스, 키르기스스탄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관세청은 “한국의 선진관세행정 전수 뿐만 아니라 각 대륙별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해, 전자통관시스템 해외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수 프로그램은 스타리카를 비롯해 엘살바도르,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관세청 3월 에티오피아 조세청과 150억원 규모의 ‘전자통관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 체결에 따라 누계 4천억원이 넘는 수출 기록을 세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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