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특송 회사이자 공급망 서비스 리더인 UPS는 2020년 두바이 엑스포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 활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2020년 두바이 엑스포 고위조직 위원회 회장인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에드 알 막툼 (HH Sheikh Ahmed Bin Saeed Al Maktoum)과 UPS ISMEA (인도, 중동, 아프리카) 지역 사장인 쟝 프랑수아 콩다민 (Jean-Francois Condamine) 간에 체결됐다.

2020년 두바이에서 진행될 세계 엑스포는 개막일인 2020년 10월 20일부터 2021년 4월 10일까지 수백만명의 방문객과 180개국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UPS가 다룬 업무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물류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다.
 
UPS는 공식 물류 파트너로써 엑스포 기간 동안 2만7천 평방미터 이상의 창고와 천여명의 직원으로 팀을 구성한다. 구성된 팀은 물류 스폰서로 활동하며 쌓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0년 엑스포는 ‘마음의 연결, 미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라는 주제 하에 전세계의 창조성과 혁신, 그리고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 국제 협력부 장관 겸 2020년 두바이 엑스포 조직위원회 단장인 림 알 하시미(Reem Al Hashimy)는 “모빌리티는 2020년 두바이 엑스포의 중요한 핵심 중의 하나이다”며 “모빌리티는 사람과 제품,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더 나아가 시장과 지식, 그리고 혁신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는 다리와 같다. UPS는 2020년 두바이 엑스포 기간에는 물론, 2021년 폐막식 이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UPS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애브니(David Abney)는 “UPS는 엑스포 이후에도 두바이가 출발지 혹은 배송지인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수용력, 기술, 직원 역량을 갖춰 중동 지역에서 UPS의 입지를 확장시킬 계획이다”며 "이러한 규모와 정교함을 갖추기 위해서는 스마트하고 효율적이며 통합된 차세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UPS는 미래의 물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2020년 엑스포 파트너십을 체결한 업체로는 에미레이트 항공(Emirates Airlines), 액센츄어(Accenture), 에티살랏(Etisalat), DP 월드(DP World), 그리고 SAP 등이 있다. 두바이는 현재 MEASA(중동,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지역의 첫 세계 엑스포 개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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