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골든하버 조감도

인천항 최대 역점사업인 ‘골든하버 프로젝트’ 개발 동력 확보를 통해 ‘해양관광 거점항만’이라는 인천항의 미래비전 달성이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송도신도시부터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정부 주도 해양관광벨트 구축사업의 핵심인 골든하버 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6일부터 4일간 홍콩・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마케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IPA가 골든하버 투자유치를 위해 CEO 주도로 홍콩․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해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기회를 통해 IPA는 지난해 네트워크를 구축한 8개사 중 골든하버 배후지의 특화 개발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4개사를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PA에 따르면, 해양관광 인프라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타깃 기업 4개사는 골든하버 개발에 높은 관심과 기대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 실적 보유와 함께 일부는 국내 사업에도 진출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 마케팅의 성공을 위해 IPA 남봉현 사장은 해당 기업 대표들을 직접 만나 골든하버 개발계획 및 투자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남 사장은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해 홍콩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대한민국 수도권 물류 관문’이자 ‘고부가가치 해양관광도시’로 도약중인 인천항을 지속적으로 육성코자 하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로 알릴 계획이다.

IPA 남봉현 사장은 “골든하버 개발은 정부의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의 핵심 축이자, 300만 인천시민의 기대와 염원이 담긴 역점사업”이라며, “가시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PA는 배후지를 포함한 골든하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초 크루즈부두를 조기 임시 개장해 메가 크루즈선박을 유치하는 등, 골든하버를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관광을 시작하는 전초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IPA는 기반시설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시설인 국제여객터미널 및 크루즈터미널, 도로, 녹지 등을 건설 중에 있으며, 배후지의 경우 매립이 완료된 1단계 부지 23만㎡를 포함한 전체 46만㎡의 매립 공정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IPA는 토지가치 평가가 완료된 1단계 부지의 일부 미진한 행정 절차가 정리되는 대로 투자자 모집을 위한 제안서 공모를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IPA는 공모 시기까지 차별화된 투자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3월 국내 금융권 및 개발 시행자를 대상으로 유형별 특화설명회를 시행했으며, 다음 달에는 투자 그룹별 설명회 추가 개최와 투자유치자문단 구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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