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두양리미티드 한돈석 대표, 남성해운 김용규 대표, 팬오션 추성엽 대표, 캠코 문창용 사장, 대한해운 김용완 대표, SM상선 김칠봉 대표, 대한상선 오형훈 이사가 캠코선박펀드 계약 서명식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6개 국적선사로 부터 국적선 20척을 추가로 인수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5월 15일 캠코 서울지역본부 14층 대회의실에서 SM상선, 대한상선, 대한해운, 팬오션, 남성해운, 두양리미티드 등 6개 국적선사와 한국 토니지 19~38호 선박펀드 본계약을 체결하고 국적선 20척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캠코는 자체재원 약 2316억원(2억 691만 달러)을 투입해 3863억원(3억 4515만 달러)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했으며 6개 국적선사는 펀드를 통해 기존 고금리 또는 단기 선박금융을 상환하고 최장 10년의 장기 선박금융으로 전환해 재무구조 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캠코가 인수하는 선박에는 파산한 한진해운이 소유했던 선박 10척이 포함되어 있어 한진해운 인력과 정기선사로서의 운용 노하우를 흡수하고, 국적선사의 해외 헐값 매각을 방지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캠코가 인수한 선박들을 선사별로 보면 우선 대한상선이 8586teu급 컨테이너선 3척, 6655teu급 컨테이너선 3척, 5936teu급 2척, 1679teu급 1척 등 컨테이너선 9척,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 9만 3328teu급 벌크선 1척 등 총 12척으로 가장 많다.

SM상선은 4253teu급 컨선 1척, 1098teu급 컨선 1척 등 2척, 대한해운이 9만 3273teu급 벌크선 1척 등이며 팬오션이 8만 2158teu급 캄사라막스 벌크선 2척, 남성해운이 962teu급 컨선 2척, 두양리미티드가 7만 6634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1척 등이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2015년부터 11개 국적선사가 보유한 선박 18척 인수에 이어 이번에 20척 까지 총 38척의 선박 인수를 통해 경색된 선박금융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박 인수로 민간 선박금융 시장을 보완하여 해운업계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캠코는 해운사와 청렴 서약식도 체결하여, 선박펀드 관련 각종 부패 유발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청렴문화 확산으로 대국민 신뢰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캠코는 5월 19일(금) 11시 여의도 해운빌딩 9층에서 해운사와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한국선주협회와 공동으로 캠코선박펀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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