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조선해양산업 퇴직인력 활용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선해양산업 퇴직인력 활용 전문인력양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사업을 주관하며 한국해양대를 비롯한 부산대, 동아대, 경상대, 창원대 등 전국의 10개 대학이 선정돼 참여한다. 이 가운데 한국해양대는 3년간 총 1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사업단장은 이승재 교수(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가 맡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경기가 어려운 조선해양 산업분야의 전문인력 가운데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퇴직하는 전문가들을 고용,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생산공정 분야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취업 기회를 넓혀주고자 마련됐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숙련 퇴직인력 현장 교수를 채용해 생산공정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참여업체 수요기반 프로젝트 수행, 국제협약 기반 R&D과제 발굴 및 기획 제안 등을 할 계획이다.

이승재 사업단장은 “생산공정 현장 전문가의 기술 활용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중소업계의 애로 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 제고 및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조선해양산업 시황 회복기에 대비하여 경쟁력 기반을 유지하고 국제협약 및 표준 변화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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