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하는 2017년도 연근해어선 외국인선원 근로실태조사에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국 출장 통역을 지원했다.

선원복지고용센터는 근로감독관이 실시하는 외국인선원 근로실태 면담 시 동행하여, 통역 등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근로실태조사는 연근해어선에 승선하는 외국인 선원의 인권침해, 임금체불 등 위법행위를 점검해 사전에 예방하고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코자 각 지방해양수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근로실태조사이다.

이 조사는 외국인선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욕설ㆍ폭행 등 권리가 침해되는 사례가 있는 여부 등 특별 사법 경찰권을 갖고 있는 각 지방해양수산청 소속 근로감독관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복지센터는 4일부터 25일까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외 7개 지방청에 대해 통역을 지원했으며, 나머지 지방청에 대해서도 5월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관계자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들의 숙식 제공을 위해 휴게실 및 숙소 등이 갖추어진 선원회관을 각 항만에 설치함은 물론, 권리 보호를 위해 정기 또는 수시로 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정박해 있는 선박에 직접 승선해 면담 등을 통해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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