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는 26일 SF 익스프레스의 모회사인 SF 홀딩스와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중국-미국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하여 국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양사는 각각 보유하고 있는 상호보완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포트폴리오, 기술 및 물류 전문성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합작투자회사는 현재 규제 승인 대상이다.
 
SF는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택배 회사로, 중국 내 광범위한 네트워크, 종합적인 서비스 역량, 그리고 중국의 소규모 포장물 시장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UP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로스 맥컬로프(Ross McCullough)는 “SF와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합작투자회사는 무역을 하고 있거나 해외 무역을 하고자 하는 중국 고객들에게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는 B2B와 B2C 고객들의 국제 무역을 단순화하고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물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작투자회사 설립을 통해 택배 시장 안에서 1만3000개 이상의 서비스 지점을 갖고 있는 SF의 폭넓은 중국 네트워크와 세계 220여개 이상의 국가를 포함하고 있는 UPS의 글로벌 통합 네트워크의 강점들을 결합하여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트너사간의 운송 네트워크를 일치시킴으로써 고객들은 보다 넓은 범위, 경로 옵션 추가, 수용력 증가, 배송 시간 및 서비스 옵션의 혜택을 제공 받게 된다. 합작투자회사는 중국-미국 노선에 공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추후 다른 시장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SF그룹 부사장 알란 웡(Alan Wong)은 “중국은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전자상거래 침투율, 모바일 비즈니스 사용률 등의 측면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인터넷에 능통한 고객층과 결부시켜 보면, 물류 분야에 혁명을 가져올 UPS와 SF간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중국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경쟁력을 제공하여 세계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두 회사는 운영 효과성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해 각각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활용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결합을 통하여 중국에서 발송하는 모든 관계자들에 대한 원활한 고객 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