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5월 26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양수산부와 해운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원 고용 확대 방안’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는 부산의 실업률이 4%를 돌파하고 청년실업률 또한 9.4%로 상승하는 등 최근 조선 및 해운업의 경기 불황에 따른 실업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기이며 향후 2년간 실직자가 2만여명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의 필요성이 인식되어 이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경석 교수는 “최근 한국 해기사 및 부원의 실업률이 12.67%로 증기하는 등 해양전문인력의 대규모 실업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는 “우리나라 해기사의 글로벌 역량 교육을 실시하여 유럽 등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개인 송출 취업을 지원하는 등 정부 및 관련기관의 정책입안 및 적극적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해기사협회 양희복 부장은 “부산항과 연계한 해양 특성화 클러스터를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구체적 방안으로는 해사법원의 설립 및 부산유치, 해양경찰의 부활과 본부 부산 이전, 해양클러스터 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확대, 해운 및 관련 기업의 부산 이전 혜택 제공, 선원가족의 출산 장려금 추가 지급, 해양수산관련기관의 협렵체계 구축 등을 통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해기사의 5년 승선 후 이직율이 40.1%에 달하는 등 우수인력의 장기승선을 위한 대책 방안이 절실함을 강조하며 그 해결방안으로 선원직 이미지 제고와 매력화 방안 마련을 위한 참 선원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선원노동조합 박상익 본부장은 “부산지역에 밀집한 해운업의 특성을 반영한 선원 고용 활성화 정책의 필요성 및 선원직업의 매력도 감소에 따른 미래 비전의 제시, 체계적인 부원선원의 양성과 장기승선 유도 시스템 마련”을 지적했다.

해결책으로 “선원 고용환경의 개선이 필요함을 지적하며 점차 증가하는 외국인 선원 도입에 따른 한국선원 고용증대, 육상에서 해상으로 전직 시 취업 지원과 부원에서 해기 전문 인력으로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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