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재단(이사장 이재완), 포항공대 경북씨그랜트센터(센터장 유선철)와 함께 차세대 해양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2017 청소년 해양인재학교’를 운영하며 6월 5일부터 7월 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 해양인재학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하여 청소년이 바다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온 해양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열리는 ‘2017년 해양인재학교’는 오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 간 포항(포항공대), 울산, 창원, 부산 지역에서 진행되며, 해양과학, 해양산업, 해양자원, 창의․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실시한다. 참가 학생들은 해당 기간 동안 관련분야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이론을 배우고 연구를 참관하는 한편, 해양 관련 시설물을 견학하고 해양레저 활동에도 참여한다.

교육 기간 동안 포항공과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5명으로 이루어진 ‘해양 멘토단’이 학생들과 함께하며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진학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해양올림피아드, 무인잠수정 설계 아이디어 대회, 모형잠수함 제작 및 조정 경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성취감을 높일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전국의 중학생(만 13~15세) 중 담임교사 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7월 5일(수)까지 우편, 방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 중 총 70명을 선발하여 7월 12일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며, 1인 당 5만 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해양인재학교 수료증이 발급되며, 각 부문별로 활동 실적이 우수한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 및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바다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가치를 체득하는 한편, 향후 해양분야 진학 및 관련 진로를 결정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해양인재학교 참가자 모집에 많은 청소년들이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해양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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