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해운이 인천항과 중국 장가항, 태창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직기항 서비스를 개설한다.

천경해운은 6월 30일부터 중국 SIFCO(SHANGHAI INCHEON INTERNATIONAL FERRY CO., LTD)와 공동으로 인천-장가항·태창 항로를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항과 태창항을 직기항하는 항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항로 명칭은 TIS(TAICANG INCHEON SERVICE) 서비스로 기항지 로테이션은 인천항(화)-장가항(금)-태창(토)-인천항(화) 순이며 주1항차로 서비스된다. 투입선박은 SIFCO의 610teu급 컨테이너선 베이하이(BEI HAI)호로 6월 30일 장가항 출항부터 TIS 서비스가 시작된다.

천경해운과 SIFCO는 TIS 서비스에 1년씩 교대로 자사선을 투입키로 했으며 첫해는 SIFCO가 내년 6월부터는 천경해운이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중항로에서 이처럼 국적선사와 중국선사가 선박을 교대로 투입하는 형태의 공동운항은 TIS 서비스가 최초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번에 천경해운이 새롭게 기항하게 되는 태창항은 최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항만으로 장강 내륙 컨테이너 운송 취급량 1위이자, 전체 중국 컨테이너 취급량이 10위인 항만이다.

천경해운 관계자는 “이번 개설하게 되는 인천-장가항·태창 항로는 최초의 직기항 서비스 개설로 인해 그간 상해항을 경유하여 선적을 진행하던 장강 내륙 지역 화주들이 태창, 장가항에서의 직접 선적이 가능해지면서 물류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운송 시간 단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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