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기뢰부설함인 ‘남포함’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9일 바다에 기뢰를 부설하는 차기기뢰부설함인 남포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해군은 최첨단 자동화된 기뢰부설 장치를 탑재한 남포함을 보유하여 주요 항만방어 및 핵심 해역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남포함은 2012년 12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하여 인수 시운전을 포함한 운용시험평가와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보증 활동을 통해 해군에 인도하게 된다. 앞으로 7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8년 초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인도될 기뢰부설함은 3천톤급으로 길이 114m, 폭 17m, 높이 28m 규모로 승조원 120여명을 태우고 최대속력 23노트((42㎞/h)로 항해하여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전시에는 주요 항만과 해역에 기뢰를 부설하고, 기뢰 전대의 기함으로서 예하 함정을 지휘할 예정이며 함정에서 헬기를 이·착륙할 수 있는 헬기 갑판을 구비하여 수상 및 공중 입체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한 기뢰부설체계, 전투체계, 선체 고정 음파탐지기(SONAR) 및 레이더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하여 전투력이 우수하며 향후, 전력화 시 해군의 기뢰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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