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왼쪽)과 버추얼모션 배대성 대표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버추얼모션이 한국해양대학교와 인재 양성에 협력키로 합의하고 해양대에 182억원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6월 22일 오후 대학본부 5층 국제회의실에서 버추얼모션(주)와 '산학 협력 협약식 및 교육기자재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과 버추얼모션 배대성 대표를 비롯해 프로그램을 공동연구 개발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홍섭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구조동역학 해석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부 과정에서 해석 전문 엔지니어 육성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부산ㆍ경남지역 제조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협약과 더불어 버추얼모션은 한국해양대에 182억 원 상당의 구조동역학 분야 공학용 해석 소프트웨어인 DAFUL 50카피를 기증했다. DAFUL는 동적 거동 하에서 구조물의 내구해석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응용공학(CAE)용 소프트웨어로서 해양플랜트, 해양기자재, 자동차, 건설 중장비, 중공업, 로봇, 전자기기, 기계 장비 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제조기업에서 각종 기계 시스템 및 구조물의 정적 및 동적 성능 해석에 꼭 필요한 도구이다.

특히 3D CAD 모델로부터 메쉬(Mesh)를 생성하지 않고 직접 구조동역학 해석을 수행하는 메쉬프리(MeshFree) 기술을 탑재한 버전을 기증함으로써 학부 학생들의 해석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한국해양대는 DAFUL을 전산실 및 전공 관련 대학원 연구실에 설치해 각종 기계, 로봇 장비, 해양기자재 개발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관련 산업 발전 등 그 기여도가 상당하다. 우리 학생들에게 교육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고가의 소프트웨어 기증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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