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취임식…“운수업 각종 관행 청산” 강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일성으로 교통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운수업의 관행 청산을 강조했다.

김 신임 장관은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통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의 수익성 관점에서 보던 기존의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고속도로 통행료, 철도운임을 개선할 여지는 없는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더 인하할 방법은 없는지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수익성 관점에서 바라보던 기존의 인식을 과감히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적 서비스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바탕으로 교통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바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운수업 관행은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운수업의 각종 관행이 산업 경쟁력을 좀 먹고, 일자리 개선과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라며 “좀 더 과감한 개혁을 통해 업계와 종사자가 상생할 수 있는 산업 여건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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