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6월 27일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베트남해사청과 해사안전분야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1차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로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국과 베트남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해사안전분야에 있어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정책 및 기술정보, 전문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해사안전정책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올해 5월 국제해사기구에 제안하여 7월 회의에서 논의 예정인 개도국 교육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베트남 항만국통제관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전문가 파견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 등 베트남 해사안전인프라 구축방안과 2020년 도입을 앞두고 있는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관련 기술 개발 협력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회의 및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여 국제해사기구 내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베트남 측의 지지를 확보하는 한편, 상호 교류를 통해 해사분야 기술수준을 향상시키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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