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지수 123로 전달보다 2P 상승

5월에도 신조선가가 보합세를 이어갔다. 컨테이너는 소폭 상승했으나 그 외 선종은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영국 해운조선 전문 조사기관인 클락슨이 집계하는 신조선가 지수는 5월 기준으로 123p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대비 4.8% 하락한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만 소폭 상승했을 뿐 벌크선과 탱커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컨테이너 신조선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대형 컨테이너선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1만3000teu급은 1억900만달러를 기록했고 8800teu급도 8300만달러에 머물렀다.

그 외 선형은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6700teu급은 6000만달러로 전달과 동일했고, 4800teu급은 50만달러 상승한 4300만달러를 기록했다. 3700teu급도 80만달러 상승한 3330만달러로 상승세를 보였다. 2750만teu급은 150만달러 상승한 2750만달러, 1700teu급은 100만달러 상승한 2200만달러, 1100teu급은 20만달러 상승한 1650만달러, 725teu급은 20만달러 상승한 1210만달러를 기록했다.

탱커 신조선가도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했다. VLCC가 전달보다 50만달러 상승한 8050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에즈막스와 아프랍막스는 전달과 동일한 5300만달러, 4300만달러에 머물렀다. LR1탱커는 50만달러 상승한 4150만달러, MR탱커는 100만달러 상승한 3350만달러를 기록했다.  

벌크선도 전달에 동일한 선가를 유지했다. 케이프사이즈는 4250만달러, 파나팍스는 2450만달러, 핸디막스는 2350만달러, 핸디사이즈는 215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LNG선은 1억8200만달러로 100만달러 하락하며 열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LPG선은 8만2000cbm급이 8050만달러, 6만cbm급이 6300만달러, 2만4000cbm급이 4200만달러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조선업의 전망은 긍정적으로 판단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2017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조선업은 중고선 거래증가와 중고선가 상승, 후판가격 상승이 가시화되는 6월을 변곡점으로 신조선가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노후선 교체압력도 수요 확장 요인이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경연은 “기자재 업종 역시 전방산업인 조선과 해외건설 수주 턴어라운드로 하반기 수주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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