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은 남미 대형 조선소인 EAS(Estaleiro Atlântico Sul)로부터 선박용 Deck House(선원거주시설) 4기를 190억원에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원거주시설 수주 계약은 2012년부터 브라질 EAS와의 교류를 통해 Deck House 세계 최대 전문 제작업체로서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EAS사와 FPSO 및 드릴쉽 등 다양한 선종에 대한 지속적인 발주 협의가 기대된다.
지난 5월에도 세진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이 신조하는 노르웨이 Solvang ASA 2만1000㎥급 에틸렌 운반선의 LEG TANK(에틸렌 저장장치)를 전량 수주하는 등 화물탱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생산설계, 구매, 제작, 선적 및 국내운송까지 일식으로 수행하는 고부가 공사로서 당사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에 상당한 실익이 예상되며 동 공사 수주를 발판으로 기술력이 입증된 당사의 주력 품종인 Deck House 및 LPG TANK 등을 남미, 일본 및 미주시장으로 수출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국내 조선 기자재 시장의 입지 강화는 물론 해외 영업팀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해외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최근에는 해외 대형 조선사로부터 계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수주 실적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국해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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