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교육용으로 써달라며 인천항만연수원에 차량 2대를 기증했다.

인천항만연수원(원장 강진수)은 기아자동차가  항만물류산업 발전과 공익사업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수출 차량 선적 교육용으로 모닝 2대를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007년에도 수출 차량 선적 교육용으로 로체 2대,  프라이드 1대 등을 기증해 지금까지 총 5대의 차량을 인천항만연수원에 기증하게 됐다. 인천항만연수원은 항만종사자 전문교육기관으로서 1989년 국내 유일의 “수출용 자동차선적운전(KEY-CAR)과정”을 개설ㆍ운영하고 있다.

연수원은 신속한 차량적재 기술과 손상율 발생 최소화 및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전국항만의 수출자동차선적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선적 전문요원을 양성하여 지금까지 1722 명을 배출하는 등 항만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일조해 왔다.

자동차산업은 한국경제발전의 견인차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2만개 이상의 부품을 생산 조립하는 산업이며 전후방 파급효과가 지대하여 산업전 반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대단히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또한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기술향상, 시장다변화, A/S의 질적 향상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 추세이며 이에 필요한 선적전문요원 추가확보와 차량선적 손상율 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인천항만연수원은 금번의 평택항운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조로 기아자동차로부터 기증 받은 교육용 차량 추가 확보로 인해 기아자동차 수출주요 항만 현장(평택, 군산, 목포 등)의 차량 선적작업 생산성 제고 및 안전 사고예방(인적, 물적)과 현장적응력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 현 장 작업방식과 동일한 방법의 반복 숙달교육이 가능함으로써 실습교육 의 질적 향상을 통해 교육훈련이 보다 내실 있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금번에 인천항만연수원에 기증한 피칸토 차종은 현재 북미를 제 외한 유럽전지역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수출 용 차종으로써 인천항만연수원에서 차량선적교육훈련에 부합하는 유용 한 실습차량으로 활용됨에 따라 자동차선적전문인력 양성에 일조한 다는 기대감으로 기아자동차 수출관련부서 등 회사관계자들은 물론 항 만 업·단체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불러 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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