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최대 2.8만평, 하나로지원센터 가동
2023년 컨테이너 5만teu 처리 목표

▲ 피에이치코리아가 1일 개장한 평택항 LCL 물류창고 전경.
대아그룹의 하역 및 터미널 운영 자회사인 대아항운㈜과 여객선사인 ㈜대아고속해운이 합작으로 설립한 ㈜피에이치코리아가 평택항 자유무역지역에 최첨단 LCL 물류창고를 개장했다.

㈜피에이치코리아는 8월 1일부터 평택항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LCL 물류창고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오는 8월 10일 오전 11시 물류창고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아항운은 지난 2015년 대아고속해운과 컨소시엄으로 평택항 내항동부두 1단계 자유무역지역내 9만 2450㎡(2만 8천평) 부지 사업자로 지정됐고 ㈜피에이치코리아를 설립해 LCL 물류창고 사업을 준비해왔다.

㈜피에이치코리아는 지난 2016년 6월에 창고 건립에 착공, 1년만에 건평 2천평(6587㎡) 규모의 창고 1동과 3층 규모의 사무동(약 452평)을 완공했으며 7월 31일자로 준공허가를 받아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피에이치코리아는 현재 평택항에서 가동중인 LCL 물류창고 중 가장 넓고, 가장 최첨단의 장비를 갖춘 물류창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사무동내 소형화주나 LCL화주, 포워더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인 하나로지원센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회의실, 체력단련실, 식당, 샤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화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에이치코리아 강병록 사장은 “사무동에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평 규모의 하나로지원센터를 총 13개 만들어 놨다. 하나로지원센터에 평택항 주요 화주와 포워더들을 집적시켜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밝혔다.

피에이치코리아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화물이 LCL 컨테이너다. 평택항에는 다양한 항로의 한중카페리선과 컨테이너선들이 기항하고 있으나 컨테이너 화물 처리시설 열악하고 통관지연 등이 발생해 화주들, 특히 소형 화주들과 포워들이 이용하는데 많은 애로점이 있었다. 그러나 피에이치코리아가 소형 화주와 포워더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최첨단 LCL 물류창고를 개장함에 따라 이러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에이치코리아의 LCL 컨테이너 처리는 오는 2020년 국제여객터미널이 내항동부두로 이전하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여객터미널과 피에이치코리아는 지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LCL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통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의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되면 LCL 컨테이너를 주력으로 하는 피에이치코리아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에이치코리아의 계획대로라면 개장 7년차인 2023년 약 5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피에이치코리아는 물류창고 개장초기 컨테이너 뿐만 아니라 건축자재, 코일, 철강자재 등 다양한 화물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강병록 사장은 “물류창고외에 야드 공간이 2만 5천평에 달하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화물도 처리가 가능하다. 피에이치코리아는 LCL 컨테이너는 물론 소상품, 수출입화물 등 다양한 화물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엘지전자, 미군부대 등 다양한 화주들에게 최상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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